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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연말을 외롭지 않게 혼자 보내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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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에겐 지옥과도 같은 연말이 올해에도 어김 없이 찾아 왔습니다.
죽지 않으면 언제나 찾아 오는 솔로들의 외로운 연말, 탈출구는 없는 걸까요?
저와 함께 외로운 연말 탈출 방법을 연구해봅시다.


뭔 헛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답답한 집에서 딩굴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신호위반 차량들을 촬영하세요. 그런 다음 남녀가 함께탄 차들만 골라서 경찰청 홈페이에 신고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당신은 범칙금을 내야 하는 커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차에서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는 커플이 보이면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에 신고하세요. 커플에겐 과태료 부과의 고통을, 당신은 신고포상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보다 외로운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당신은 이성친구가 없을 뿐이지만 당신 주변에는 '세상엔 나 혼자 뿐'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당신이 '유흥의 시간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습을 보고 천사같은 이성이 당신에게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으니까 1번과 같은 '악마'같은 짓 보다는 이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낯선사람과도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유럽으로 떠나세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연차를 붙이면 9일까지 휴가가 생겨요. 뭔 연차가 그렇게 많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진정한 솔로가 아닙니다. 진정한 솔로는 연차가 1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하거든요. 솔로가 뭔 연차를 썼겠어요. 이번 기회에 연차를 써서 유럽 여행을 다녀오세요. 그곳에서 꿈에 그리던 이성을 만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당신이 혼자인 이유는 당신의 짝이 한국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런 희망을 가지고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보세요. 혹시 돈이 없나요? 그렇다면 올 연말은 1번 방법을 통해 돈을 모아보세요.

이상 세 가지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번 연말도 혼자 쓸쓸하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DVD나 감상해야 할 겁니다!  반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서 실천한다면 당신이 살고 있는 지옥이 천국으로 바뀌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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