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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휴대폰 액정 수리비 11만5천원, 번호이동 vs 자급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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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라고 해서 정말 강한 유리라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휴대폰)의 액정(터치패드·강화유리)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무릎높이에서 떨어진 스마트폰의 액정은 위 사진처럼 처참하게 박살이 나고 말았다.

 

 

스마트폰의 액정이 깨지면 수리비가 얼마나 들까?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을 가지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제품 상태를 점검하는데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점검 결과 강화유리만 교체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강화유리에 터치패널이 함께 붙어 있기 때문에 교체비용이 무려 115,000원. 민간 서비스 센터도 알아 봤는데, 프라다폰 액정을 수리하는 곳은 주변에 없었다. 참고로 갤럭시S3의 경우 JLK라는 곳에서 저렴하게 교체를 해주고 있었다(서울 마포구 서교동 485-1 1층).

 

요즘 해당 스마트폰의 할부원금이 0원인데, 액정 교체비로 115,000원을 지불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인 거 같아서 번호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직 약정기간이 13개월이나 남아있어 할부원금 153,000원을 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기종으로 번호이동을 하는 게 경제적이라 수리보다는 번호이동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그런데 최근 이통사들이 가입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약금을 더 많이 내야하는 이상한 위약금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액정이 파손되었을 경우 할부원금뿐만 아니라 그동안 할인 받은 금액까지 토해내야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앞으로는 어쩔 수 없이 비싼 수리비를 내고 액정을 수리하거나 액정이 깨진 상태로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할 거 같다. 

 

 

하지만 액정이 깨지면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액정보호필름을 붙여주거나 위 사진처럼 비닐에 넣어둔 상태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새로운 위약금제도 때문에 핸드폰이 파손되었을 경우 번호이동도 어려워졌고, 수리비도 만만치 않고, 그냥 사용하자니 불편하고! 스마트폰 액정이 깨졌을 때 속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며칠 동안 검색을 한 결과, 울랄라(ULALA)폰 ZTE Z폰 등 자급제폰이 핸드폰 파손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폰 상세정보 : http://c.appstory.co.kr/mobile130

 

우리는 스마트폰 스펙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엄청난 수리비와 이상한 위약금제도도 스펙의 홍수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홍수 속 틈새시장을 노리고 탄생한 게 바로 자급제폰이 아닐까? 스펙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 자급제폰은 효도폰, 알뜰폰으로 애용될 거 같다. 나아가 테더링이 되기 때문에 나처럼 아이패드, 갤럭시 플레이어, 갤럭시 탭 등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무선네트워크 환경만 갖춰지면 앱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자급제폰이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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