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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위원장 한 명의 파워는 막강했다. 연장전 결과 세 명의 심판은 전인일치 판정으로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하자 한 명의 심판위원장이 세 명의 심판을 집합시켰다.
그리곤 세 명의 심판은 그들이 본 경기 내용과는 무관하게 일본 선수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선물했다. 누가봐도 이상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일본 네티즌들도 이번 판정번복을 놓고 '당혹스럽다', '뭐지?', '결승진출은 기뻐할 일인데, 기뻐하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닛칸스포츠는 "두 번에 걸친 판정 번복을 통해 에비누마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준호에게 승리가 선언됐지만 이후 심판단이 협의를 통해 이례적으로 또 다시 판정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세 명의 심판이 만장일치로 조준호의 승리를 인정했는데, 심판위원장과 무슨 대화를 했기에 심판들의 체점 결과가 180도 바뀐 걸까? 이유가 무엇이건 한 경기에서 두 번의 판정번복이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 오심의 근원인 인간 심판은 없어져야 한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한 마디로, 그들 스스로가 권위와 신뢰를 무너트린 거다.
경기에서는 누구나 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식의 패배는 선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 패배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도 경기장을 찾는 우리 응원단이, <무능한 심판 OUT!>, <공정한 심판>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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