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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여주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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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을 다녀왔습니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보다 규모도 크고 접근성도 좋아 "앞으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갈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바퀴 돌고 나자 "명품 사려면 여주로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달리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는 입점해있지 않았거든요.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디올, 발리, 버버리

반면 여주에는 없지만 파주에는 있는 브랜드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만 입점한 브랜드 중 이색 브랜드
   씨피 컴퍼니, 아이그너, 신세계 아울렛 스토어

특히 신세계 아울렛 스토어에는 고가의 의류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윈도우 쇼핑족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신세계 아울렛이라는 이름의 매장에 진열된 의류들은 대부분 990,000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었는데 할인율이 보통 80%대여서 '사야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

오픈한지 며칠되지 않아서인지 가끔은 할인율이 0%라고 적힌 이상한 택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990,000원대의 옷들 사이에서 할인율 0%의 옷이 70,000원인 옷을 발견하고보니 '사야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죠. 하지만 신세계 아울렛이란 이름의 매장에 전시된 옷들은 대부분 소재도 좋고 디자인도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이번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탐방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일부 핸드백과 지갑류는 재고 상품뿐만 아니라 지난시즌 베스트셀링 스타일을 아울렛매장 전용으로 재상산한 상품도 있다는 건데요. 구매전에 해당 상품이 아울렛매장 전용으로 재생산된 제품인지는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저가 브랜드 중에서는 갭과 리바이스의 할인율 및 상품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갭의 경우 1만5천원 균일가전 등 오픈 기념으로 파격적인 가격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리바이스는 여타 아울렛 매장보다 정리도 잘되어 있었고 괜찮은 물건도 많았습니다.


청바지 가격은 4만원대부터 13만원대까지 다양했고 할인율은 35%~40%정도였습니다. 이외에도 나이키, 폴로, 타미 힐피거, 타미힐피거 등 아울렛 단골 손님 브랜드의 가격과 품질은 얼마전에 방문했던 독일과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아울렛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디젤의 가격 경쟁력은 역시 유럽 아울렛이 앞섰어요.  


VIP 쿠폰 시트를 이용하면 5월까지 일부 매장에서 10% 수준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특가상품 및 일정금액 이하 구매시 쿠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쇼핑 관련 쿠폰은 한 장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쇼핑쿠폰 외에도 음식점 쿠폰도 다수 들어 있으니까 VIP 쿠폰 시트가 필요하신 분은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회원가입을 하시면 안내데스크에서 VIP 쿠폰 시트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당일 70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여주 VIP 패스포트 제시하면 VIP쿠폰북을 발급해줍니다).

그럼 먹거리는 어떨까요?

파주 프리미엄아울렛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마찬가지로 푸드코트와 식당가들이 주말 쇼핑객을 수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줄을 서야지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간식거리를 먹기 위해서도 줄을 서는 인내가 필요했거든요.

앤티앤스프레즐 하나를 먹기 위해 저렇게 긴 줄을 서야 하는 현상은 오픈 초기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해소되겠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불편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임시 간식 판매 부스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어린 자녀들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하실 분들은 아이들이 먹을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주차 환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오픈초기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셨는데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즉시 단속'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12시 전에 아울렛에 도착해서 가장 좋은 위치에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무렵(오후 4시)에는 인근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임시주차장처럼 보이는 공터도 만차!

"설마 주말에 새로 오픈한 아울렛 주변에 주차를 한다고 해서 단속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가는 큰일 나니까 반드시 정해진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시기 바랍니다. 주차단속 차량이 끊임없이 주변 도로를 단속하고 있었는데, 인근 중소상인들과 아울렛간의 마찰을 의식한 단속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첫인상을 간략하게 소개해봤습니다. 12월이면 롯데에서도 프리미엄 아울렛을 파주출판단지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롯데와 신세계의 아울렛 매치 1탄이 시작되는 순간이 8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그때는 정말 대박 할인 상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즐거운 아울렛 데이트하시고 득템도 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맛집은 헤이리 맛집 코너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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