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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자선경매에 등장한 스타들의 애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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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한 백화점에 스타들의 애장품이 자선경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연 스타들은 자선경매에 어떤 애장품을 기부할까요?


박태환 선수는 자신이 착용했던 수영모를 자선경매에 기부했더군요. 박태환 선수가 기증한 수영모자에는 태극마크, 국가명, 후원사 로고, 박태환 선수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시작가는 40,000원이었는데, 만약 저 수영모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착용한 수영모라면 소장가치는 엄청나겠죠?


한 번도 착용하지 않은 듯 깨끗한 하이힐을 내놓은 주인공은 누굴까요? 바로 구두와 사랑에 빠진 연예인 신상녀 서인영이었는데요. 이번 경매에서 굉장히 높은 가격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55,000원입니다.


한편 운동에 푹 빠져 사는 가수 김종국도 신발을 기부했습니다. 김종국은 운동할 때 신었을 것 같은 나이키 운동화를 기부했더군요. 김종국 선수, 아니 가수 김종국의 열혈팬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경매시작가는 50,000원이었습니다.

재밌는 기증품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기증품은 바로.....


언제나 미친존재감을 보여주는 정형돈의 선글라스였습니다. 정형돈은 기부한 선글라스가 무한도전에 나왔던 선글라스임을 인증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해 경매에 불을 질렀는데요. 평소 명품을 즐기는 정형돈이기에 그의 선글라사는 경매 시작가부터 남달랐습니다. 정형돈 선글라스의 경매 시작가는 무려 130,000원입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끌리네요!


이명박 대통령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선물 받은 넥타이 2종 세트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쓰던 선글라스 등을 기부물품으로 내놓았던데, '선물 받은 넥타이를 내놓는 건 좀....'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선글라스도 정형돈의 선글라스가 훨씬 멋졌구요.

이 외에도 가수 인순이는 핸드백, FT아일랜드는 드럼스틱 티셔츠 안경테, DJ DOC는 부채 모자 야구배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모자 플랫슈즈 브로마이드, 권상우는 모자와 선글라스, 최수종은 평전 정운기 화백의 그림액자, 허정무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사인 볼을 내놓았더군요. 


이들 기증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아암과 희귀난치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해서 저도 정형돈의 선글라스에 사전 입찰가를 적어냈는데, 결과는 12월 4일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A관 정문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경매를 통해 나눔과 배려가 확산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을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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