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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주영 아스날 이적 기사가 아쉬운 이유 "박주영 아스날 이적?"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니 이청용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아스날의 청용 앓이가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아스날 FC(바른 표기는 아스널 FC)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의 이적으로 중원이 완전 파괴된 상태입니다. 당연히 아스날에게 있어서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 선수 중에 선수는 가장 끌리는 영입대상은 박주영이 아닌 이청용일 겁니다. 이청용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잭 윌셔와 함께 아스날의 중원을 책임지게 되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박주영이 아스널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죠. 박주영의 아스날행 이야기는 이미 수 차례 언급된 바 .. 더보기
아스널 vs 리버풀, 아스널의 신성 등장이냐 리버풀의 부활이냐? 팀의 핵심 선수들을 부상, 퇴장, 이적으로부터 지키지 못한 아스널. "리버풀 맞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군 스쿼드에 변화를 준 리버풀. 두 팀의 공통점은 선수들의 이동이 많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것뿐만 아니라 시즌 1라운드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승점을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는 거다.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아스널이 과연 어떤 스쿼드로 리버풀전에 임할 거냐는 거다. 2000년 이후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아스널이 11년만에 홈에서 리버풀에게 패한다면 그 충격은 굉장할 것 같다. 무엇보다 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앗긴 상태에서 라이벌전 패배는 팬들을 더욱 자극할 것이기 때문에 뱅거 감독은 사할을 걸고 리버풀전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 더보기
올드트래퍼드 가는 방법, 만만치 않네... 2010-2011시즌 운 좋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맨체스터 공항에서 올드트래퍼드까지 가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올드트래퍼드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은 맨체스터 공항에서 피카딜리 역으로 이동하는 기차에 탑승하는 겁니다. 공항을 빠져나오면 가차역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기 때문에 기차역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공항 버스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기차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기는 하지만 편도 요금이 무려 3.1파운드라서 당일치기 코스라면 하루종일 스테이지코치 버스와 매직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3.5파운드 짜리 스테이지코치 일권(day rider)을 구입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더보기
손흥민 골, 경기당 1.8골의 감각 그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이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경기당 1.8골의 고감도 골 감각을 리그까지 그대로 이어나갔습니다. 비록 결승골을 지켜내지 못해 빛이 바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고열로 인해 도르트문트와의 시즌 개막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이기에 오늘의 골은 손흥민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개막전에서 손흥민은 페트리치 뒤에 위치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했습니다. 스트라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누가 뭐라고 해도 '원샷 원킬'일텐데, 오늘 손흥민 선수는 원샷 원킬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그걸로도 충분해 보이는데,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향상된 수비력까지 보여줬습니다. 더군다나 독감에서 회복한지 며칠되지 않은 상태에서 팀에게 소중.. 더보기
맨유 스네이더 영입, 스쿼드 후덜덜 이하 내용은 언론들의 오보를 접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스네이더 영입 성공했더라면 맨유의 중원이 훨씬 강해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 퍼거슨 감독이 바르샤와의 챔스 결승전에서 정말 화가 많이 났었나 보다. 데 헤아(316억원), 필존스(352억원), 애슐리 영(347억원)을 영입한 맨유가 이번에는 스네이더를 영입했다. 스네이더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가 인테르에 지급한 돈은 자그마치 56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맨유가 4명의 특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무려 1578억원을 쏟아 부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먹튀 베르바토프를 영입한 이후 대대.. 더보기
100분 토론보다 길었던 아스날과 리버풀의 100분 혈투 '100분 토론'보다 길었던 아스날과 리버풀의 100분 혈투! 손석희가 떠난 100분 토론은 마지막 1분의 짜릿함이 사라졌지만 아스날과 리버풀의 100분 혈투는 마지막 1분의 짜릿함이 그 어떤 경기보다 강렬했습니다. 리버풀의 정신적 지주 캐러거의 부상으로 인해 추가시간이 길게 적용된 오늘의 경기는 그야말로 추가시간 동안 모든 것이 이뤄진 경기였는데요. 8분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나갈 무렵,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아스날의 파브레가스가 리버풀의 스피어링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반페르시가 페날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합니다. 하지만 1분뒤 리버풀의 루카스가 아스날의 에부에로부터 페날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순간 전광판 시계는 100분 44초를 가리키고 있었죠. 어떻게 이.. 더보기
이청용 골, 존재가치 스스로 입증 시즌 4득점 7도움!! 이청용 선수가 리그 3호골을 머리로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평소 축구 머리가 좋기로 유명한 이청용의 해딩골에 대해 "영리한 이청용, 머리를 쓰다" 내지는 "플라잉 리, 고공폭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청용은 전반 19분 우측 사이드에서 오른 발 아웃프론트로 엘만더에게 기가막힌 스핀-로빙패스를 연결한 후 중앙으로 쇄도합니다. 기가막힌 로빙패스를 받은 엘만더는 좌측 페트로프에게 롱패스를 했고, 패스를 받은 페트로프는 중앙으로 쇄도하는 이청용을 발견하고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그 순간 하늘로 날아오른 플라잉 리! 이청용은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공중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공이 자신의 머리 앞에 올 때까지 떠있더니.. 더보기
골키퍼로 변신한 이청용! 수비 종결자! 볼턴의 새로운 골키퍼 이청용! 동물적 반사신경을 가진 야스켈라이너 선수도 반응하지 못한 순간 이청용 선수는 제기차기를 하듯이 골과 다름없는 공을 걷어 내며 볼튼을 구해냈습니다. 눈 앞에서 골을 놓친 버밍엄 시티의 골잡이 케빈 필립스는 "뭐 저런.... 니가 골키퍼야?"라는 식의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공을 걷어낸 후 곧장 공만 바라보며 달려나갔지만, 골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지 케빈 필립스는 이청용 선수의 뒷통수를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 선수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데뷔 이후 가장 극적인 수비와 공격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