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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정대세 골] 그리스 2-2 북한, 정대세가 보여준 그리스전 해법 정대세가 연속해서 추격골을 기록하며 그리스를 괴롭혔습니다. 전반전이 끝나자 선취골을 넣은 그리스 선수 대신 추격골을 넣은 정대세 선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원샷으로 잡을 정도로 그리스는 정대세의 플레이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초반에 터진 그리스의 골은 그리스의 세트피스는 역시 한 방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지만 그 외 플레이에서 그리스는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습니다. ▲ 신종 훈련법? 수비의 발은 느렸고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수는 호흡이 맞지 않아 북한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차고 들어 올 때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의 동선이 겹치고 중앙 수비진이 뭉쳐있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습니다. 첫번째 골도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차고 들어오는 정대세를 놓치면서 나왔고 두번째 골도 측면 수비수가 정대세를 완벽하게.. 더보기
[북한 그리스] 국방 주적 북한과 월드컵 주적 그리스, 누구를 응원할까? 오늘 뉴스를 보니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주적 북한과 월드컵 주적 그리스의 평가전,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북한을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들어 북한이 다시 주적으로 급부상하면서 누구를 응원해야 할 지 고민인데요. 혹시 주적 북한을 응원하는 글을 썼다가 잡혀가는 건 아닐까란 공포심도 들구요. 이번 월드컵은 남북한이 동반 출전한다고 해서 응원 방식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아마 이번 월드컵에서는 남북 공동 응원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우리의 주적들간의 경기가 잠시후면 펼쳐집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응원하실 건가요? 그리스와 북한의 경기를 앞드고 오늘따라 분단국가의 아픔이 무엇인지 평소보.. 더보기
박지성 골, 4명의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서 슛! 도시남자 세레모니까지! 위장을 위해 백넘버를 14번으로 바꾼 박지성 선수는 헤어스타일까지 확 바꾸면서 완벽한 위장을 하고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포스와 노련미는 한 눈에 그가 대한민국의 캡틴 박지성임을 알아 보게 했는데요. ▲ 0.1초의 싸움 박지성 골, 4명의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서 슛까지! ▲ Hasebe가 대한민국 캡틴 박지성과 볼 다툼을 하는 모습 전반 5분에 터진 박지성의 골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무려 4명의 수비수를 끌고 들어간 박지성은 평소와 달리 패스가 아닌 슛을 선택했고 각을 좁히기 위해 좌측으로 움직이는 나라자키 골키퍼를 보고 반대편으로 차 넣는 침착함까지 보여줬습니다. 역동작에 걸린 나라자키 골키퍼는 꼼짝없이 골을 내주고 말았죠. 한일전의 부담감을 덜어주다! ▲ 박지성을 따르는 젊.. 더보기
맨유 첼시전 패배하면 모든 걸 잃는다! 맨유의 명장 퍼거슨이 첼시전을 탐하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뮌헨 원정 경기에서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맨유가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동시에 교체아웃 시키고 그 자리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발렌시아와 베르바토프를 교체투입하면서 경기 양상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첼시전을 염두에 둔 교체카드일 수도 있고 필립 람 선수의 오버래핑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좌우 윙과 중앙 공격의 높이와 연결을 강화하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든지 수비지향적인 박지성과 캐릭을 교체 아웃 시킨 것이 이번 경기의 패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겁니다. 더군다나 교체 투입된 베르바토프와 발렌시아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급기야 무릎 부상을 안고 그라운드를 90분간 누빈 웨인 .. 더보기
이동국 골, 발리슛 감각 돌아왔나? 축구 전쟁, 안정환과 이동국의 운명은.. 2004년 우리 대표팀과 독일의 A매치에서 그림 같은 터닝 발리슛을 성공시킨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코트디부아르와의 월드컵 평가전에서 전반 4분만에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른 이동국인데요. 2004년 독일을 3:1로 대파할 당시 멋진 터닝 발리슛을 성공 시켰던 이동국은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의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도 이동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까지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황선홍 선수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거의 낙점되는 듯 했으나 2006년 4월, K리그 포항과 인천 경기에서 후반 38분 무릎이 틀어지며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해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월드컵 개막 직전에 대표팀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동국은 월드컵 출전 대신 KTF광고.. 더보기
코트디부아르 선발 라인업은 공포 그 자체! 양팀 예상 선발라인업 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을 보면 오늘 경기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걱정부터 앞섭니다. 공격진과 미들진은 그야말로 빅클럽의 빅4팀 주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수비수들 역시 대단한 이력의 소유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박주영(AS모나코)과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출전하면 50%가 유럽리그 선수로 팀을 구성할 수 있는데요. 오늘 경기도 5명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네임벨류만 본다면 오늘 경기는 2점 이상의 스코어 차이를 보이고도 남을 경기지만 아프리카팀은 워낙 기복이 심하고 팀워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해볼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란 기대감도 없지 않아 있는 오늘의 경기네요! 아프리카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