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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규어 뉴XJ] 슈퍼카에 앉을 땐 미끄럼 주의 2011 서울모터쇼 재규어 부스는 럭셔리 세단의 끝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이 있었으니! 바로 재규어의 야심작 뉴XJ였는데요. 재규어 뉴XJ는 애스턴마틴의 디자이나 이안칼럼이 참여한 자동차답게 미끈한 몸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에게 멋진 포즈를 잡아주려고 휀다에 몸을 걸친 모델님께서... 그만... 미끈한 재규어 뉴XJ의 휀다에서 미끄러지셨어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더니^^ 레이싱 모델도 휀다에서 미끄러질 때가 있나 봅니다^^ 아마도 위 모델분이 재규어 부스에서 뉴XJ의 미끄러질 듯한 곡선의 미학을 가장 잘 표현해준 최고의 모델이 아니었나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2억을 호가하는 저 괴물같은 녀석은 아직 시.. 더보기
자동차 오래타기 종결자! 21년전 광고 속 모습 그대로... 1990년 11월 혜성처럼 등장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프라이드 베타! 프라이드 베타의 공인연비는 무려 16.8km/L로 포르테 에코 플러스의 연비와 별차이가 없습니다. 당시 휘발유 가격이 330원에서 380원정도 했으니까 휘발유 만원만 넣으면 한 달동안 주유소 갈 일이 없었죠. 해치백 보다는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노치백으로 출시된 프라이드 베타는 기존 해치백 모델에 비해 길이도 길어지고 차체도 무거워졌지만 연비는 해치백과 차이가 없어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에겐 그야말로 꿈의 자동차였습니다. 특히 빨간 프라이드는 베타는 MT의 동반자이자 부와 청춘의 상징처럼 여겨졌었는데요. 21년이 지난 오늘 광고 속 등장했던 그 빨간 프라이드 베타를 목격.. 더보기
파사트 2012년형 직찍! 새로운 패밀리룩 완성 2012년형 파사트를 만나고 왔습니다.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 파사트 신형모델은 폭스바겐 디자인의 미래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둥글둥글한 눈매 대신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일인 날렵한 눈과 각지다 못해 날카롭게 느껴지는 라인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마치 페이톤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참고로 위 모델은 세단이 아닌 스테이션 왜건 모델입니다) 연비(4기통 2.0 TDI의 경우 리터당 18km)가 살짝 아쉽지만, 외관과 실내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멋스러웠습니다. 위 사진은 2011년형 신형 제타의 모습인데 구형 모델들이 그랬듯이 신형 파사트도 신형 제타와도 많이 닮았죠? 아무튼 한국에서도 빨리 이 녀석을 만나보고 싶은.. 더보기
[에스턴마틴] 슈퍼카는 부와 청춘의 상징? 요즘 에스턴마틴을 정말 자주 만나게 됩니다. 얼마전에는 에스턴마틴 DBS를 목격했는데, 이번에는 2004년 생산된 에스턴마틴 DB9을 목격했습니다. 6.0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DB9의 마력은 자그마치 450마력입니다. 지난번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났던 희기모델 DBS보다 60마력 정도 낮지만 DB9역시 페라리 F430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카죠. 그럼 이런 멋진 슈퍼카는 도대체 누가 타는 걸까요? 돈 많은 젊은 아저씨가 탈 것 같지만 실제로 이런 멋진 슈퍼카의 오너들은 대부분 백발이 성성한 멋쟁이 할아버지들이었습니다. 고가의 슈퍼카는 부자 부모님을 둔 젊은이들의 상징이 아니라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된 할아버지들이 탈 때 더욱 멋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뒷 자리에 탈 자식도 없고 와이프가 탈 옆.. 더보기
여자친구와 말하기 싫을 때 타면 좋을 차 여자친구가 경차 타는 남자 싫다고 하면 이런 차 한 번 타보세요. 제조사 : 아우디 마력 : 250 포니의 차형설계를 맡았던 'ITAL DESIGN'이 1988년 아우디를 위해 발표한 콘셉트카 'Aztec입니다. 싫어하는 직장상사처럼 대화하기 싫은 상대와 출장갈 때, 또는 여자친구와 말하고 싶지 않을 때 타면 좋은 차입니다. 여자친구가 경차 타는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면 이런 차는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차는 싫다"고하면..... 그때는.... 편하게~ 혼자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보기
아우디 뉴 A7, 서울 모토쇼에서도 볼 수 없는 모델 오늘 소개할 아우디의 모델은 아쉽게도 2011 서울 모토쇼에서는 만나볼 수 없은 모델입니다. 바로 아우디의 스포티 세단 뉴 A7 스포츠백인데요.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 길 건너에 있는 폭스바겐(아우디, 람보르기니, 스코다, 시아트 등) 전시관 '아우토 슈타트'에서 뉴 A7 스포츠백을 만나고 왔습니다. 올해 말부터 한국에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 A7 스포츠백은 위 차량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그렇게 파격적으로 바뀌지 않았죠? 개인적으로 뉴 A7 스포츠백의 얼굴은 아우디만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린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얼굴과 달리 엉덩이는 R8만큼이나 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측면에서 바라본 리어는 포르쉐의 파나메라를 연상케 하는데요. 파나메라 터보부터 옵션으로 .. 더보기
[취리히] 슈퍼카에 대한 감흥을 사라지게 만드는 곳 지난 주말에 스위스의 금융 중심지 취리히 호수 주변에 다녀왔어요. 금융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슈퍼카가 아반떼만큼 흔하게 목격되었습니다. 포르쉐의 2010년형 박스터가 지나갑니다. 곧이어 아우디의 R8이 지나가네요. 지난 달에 볼프스부르크의 아우토슈타트에서 만났던 바로 그 괴물과 스펙이 같은 R8 5.2 FSI를 거리에서 만나다니..ㅎㄷㄷ 고개를 돌리니 로터스의 엘리스를 닮은 TESLR사의 2010년형 로드스터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위 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자동차입니다. 역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스... 코너를 돌자 6,000cc 12기통 510마력에 빛나는 에스턴마틴의 DBS가 우회전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희기모델을 만났는데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더보기
아우디 R8 5.2 콰트로, 카본으로 치장한 괴물을 만나다! 폭스바겐 본사 공장에서 5등급 연비에 빛나는 아우디 R8 5.2 quattro V10을 만나고 왔습니다. 특히 오늘 만난 괴물은 국내 시판중인 아우디 R8과 달리 카본으로 멋을 낸 멋쟁이 괴물인데요. 손 끝에 남아 있는 카본의 감촉이 아직까지 저를 흥분시킵니다. 휘발유 1리터를 6km를 달리는 동안 모두 마셔버리는 괴물다운 외관을 가진 R8은 여느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미드쉽 스포츠카입니다. 자랑스러운 엔진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노출되어 있고,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하면 엔진의 열기 때문에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고음을 뿜어냅니다. 괴물의 심장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엔진룸 오픈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엔진룸이 열렸습니다. 그 속엔 10기통 FSI 엔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