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파리 빵집, 줄서서 빵 사는 곳 뒤 팽 에 데지데 (Du pain et des ldees) 빵집 투어는 파리 여행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필수 코스다. 파리 빵집은 어딜 가도 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래도 이왕 파리까지 갔으면 유명한 곳을 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파리 빵집은 파리지앵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빵을 살 만큼 유명한 곳이다. 테러가 발생했던 리퍼블리크 역(3호선, 오페라 역에서 7 정거장)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뒤팽 에 데지네(Du pain et des ldees)라는 이름의 이 빵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빵의 맛은 정말 놀랍다.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평일 아침, 이곳의 빵을 맛보기 위해 2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일 줄 서 있었다. 빵을 둘러보고 사는 게 아니라 순서대로 자기가 먹고 싶은 빵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줄이 길어도 워낙 .. 더보기
에어차이나 파리행 탑승후기, 수화물, 기내 서비스, 환승 등 궁금증 해소 수화물 사고와 툭명스러운 기내 서비스로 악명 높은 에어차이나(중국항공)을 타고 떠난 파리 여행. 여행 준비를 하면서 걱정스러웠던 것은 "1)수화물이 안전하게 도착할 것인가?, 2)짧은 시간 안에 환승을 할 수 있을까?, 3)기내 서비스는 정말 최악일까?" 였다. 여러 후기를 읽어본 후, 우선 위탁 수화물 분실에 대비해 중요한 물건은 모두 기내용 백팩에 넣었다. 환승과 기내식은 겪어보는 수밖에. 자 그럼 지금부터 나의 경험을 공유하겠다. 우선 내가 경험한 기내 서비스는 "우리와 다르다"라고 평가하고 싶다. 에어차이나 승무원은 불친절한 게 아니고, 승무원이 친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에어차이나 승무원 중에도 우리나라 승무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승무원은 역시 친절했다. 퉁명스러운 동료 대신 .. 더보기
360도 카메라 리코세타 초간단 구매 후기 구글 카드보드 콘텐츠를 만들려고 구입한 360도 카메라 리코세타(Ricoh Theta). 1년 전에 인터넷 직구로 구입한 제품인데, 최근 이 제품의 후속 모델인 리코 세타S가 국내에 출시됐다고 한다. 리코이미징이 2013년 출시한 360도 카메라, 세타는 기기 양면에 부착된 전천렌즈(180도 광각 렌즈) 두 개로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 360도 이미지를 담아내는 VR 콘텐츠 제작 기기다. 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저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리코 세타를 삼각대에 설치해두고 앱을 이용해 원격제어도 할 수 있다. 손쉽게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우선 동영상 품질이 아쉽다. 사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어서 구입한 제품인데, 동영상 품질은 기대 이하라 원하는 .. 더보기
마카오 세인트폴 대성당 가는 길, 육포거리 시식만 해도 배불러 마카오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세인트 폴 대성당. 세계문화유산인 세인트 폴 대성당은 16세기 포르투갈이 건축해 사도 바울에 봉헌한 성당으로 마카오의 상징물이다. 1582년에서 1602년 사이에 건설된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당시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회였다. 하지만 1835년 화재로 정면의 석조 외벽과 계단만 남아 있다. 유럽의 대성당과 비교하면 중소형 성당이다. 그래도 광각 렌즈가 아니면 한 장의 사진에 담기 힘든 나름 큰 성당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은 계단 아래에서 세인트 폴 대성당을 카메라에 담는다. 여름(우기)에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세인트 폴 대성당을 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운이 좋아 여행하는 동안 마카오의 하늘은 항상 푸르름을 유지했다. 옷에 소금이 생..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햄버거 가게 Gott's Roadside 뉴욕의 쉑쉑버거, LA의 인앤아웃버거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캘리포니아 주(St. Helena, Napa, San Francisco and Palo Alto)에서 사랑받고 있는 버거 가게 'Gott's Roadside'. 오늘 소개할 맛집은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패리빌딩에 있는 버거 전문점 Gott's Roadside다. 페리빌딩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많다. 그럼에도 워낙 관광객이 많아 주말이면 대부분의 가게가 줄을 서서 먹는 맛집으로 변한다. 마치 코엑스몰처럼... 위 가게는 샌프란시스코서 탄생한 humphry slocombe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한국의 맛집 풍경과 다르지 않다. 그나마 점심시간이 끝나면 줄이 줄어드니까 주변 가게를 구경하면서 줄이 줄어들 때를 기다리는 것도.. 더보기
전주 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녹원, 복층 한옥 재밌네 숙소는 여행의 반이다. 넓은 공간, 아늑한 침대, 탁트인 전망은 여독을 풀어주고 내일의 여행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는 요소다.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에서 그런 숙소를 찾는 건 바보같은 짓일지 모른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난 녹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도 평소 내가 좋아하는 숙소의 요건은 갖추지 않았지만, 나름의 매력이 곳곳에 묻어 있는 숙소였다.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골목길 끝에 자리한 현관문... 남루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전혀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어둑해지자 한옥의 운치가 더 진하게 느껴졌다. 실내는 여느 한옥마을 숙소처럼 좁은 편이다. 작은 TV, 선풍기, 에어컨 등이 한옥의 불편함은 잊으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부퍼탈리즘이 더위를 식혀주는 화장실은 다소 불편했지만 한옥의 치명적 결점인 화장실..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대표 맛집 옆집 Claudia's Restaurant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인 로어스바어 탈(LORSBACHER THAL). 로어스바어 탈은 3대도 아니고, 4대도 아닌 무려 6대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 맥줏집이다. 그곳에 가면 엄청나게 맛있는 독일 헤센주 지역의 전통 민속 사과주인 ‘아펠바인(Apfelwein)’과 족발 요리인 학세(Haxe)를 맛볼 수 있다. 골목길 왼편 철문만 통과하면 프랑크푸르트 대표 맛집 옆집 Claudia's Restaurant가 나온다. 벌써부터 입 속은 침샘에서 나온 침으로 흥건하다. 슈바인학센에 아펠바인 한 잔 곁들일 생각에.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왜 없지? 아.... 아직 오픈 전이다. 이런... 어떡하지? 자건거를 타고 로어스바어 탈을 찾아온 한 여성 여행객도 나와 함께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괜찮다.. 더보기
인터라켄 한인 민박 스타 비앤비 후기, 따뜻한 국물이 마음을 녹이다 △ 사진 설명: 고속도로가 무료인 독일과 달리 파리는 국경을 벗어나기 전 고속도로 요금을 정산해야한다. 스위스에 진입하기 전에는 스위스 고속도로 이용권인 비넷도 구입해야 한다. 파리에서 8시간을 운전해 도착한 인터라켄. 산골 마을답게 저녁 6시가 채 안 된 시간임에도 이미 땅거미가 젖어들고 있었다. 낯선 장소에 어스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살짝 두려움이 생기려던 찰나, 우리가 3일 동안 머물 스타 비앤비(Star B&B)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인 민박을 구할 때 주차 공간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예약을 한다. 다행히 이곳은 2~3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해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간혹 주차장과 민박집의 거리가 1km 이상인 곳도 있는데, 스타 비앤비 민박은 입구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 공간은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