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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맛집의 위생상태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이 없으면 그 맛을 경험할 수 없는 유명 맛집! 그런 유명한 맛집이 명성에 걸맞지 않은 반찬 보관방법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발견하셨나요? 냉장보관되어야 할 단무지와 양파가 실온보관되고 있다는 것은 워낙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양파가 수납장과 닿아 있는 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잠시후 수납장에 닿아 있었던 양파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입으로 들어갔겠죠? 한편 옆 테이블에 앉은 젊은 커플의 음식 속에서는 날파리가 나왔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이 다른 음식으로 바꿔주더군요.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고 말을 해도 "잠시만요"라며 기다려 달라고 하는, 날파리가 나.. 더보기
[로텐부르크] 중세시대 고양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중세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곳. 거리에서 말을 탄 기사님을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곳. 독일의 로텐부르크에서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로텐부르크에서 만난 골목 고양이는 우리나라의 길고양이와 달리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인사를 나누고 조금씩 다가갔더니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도 잡아주더군요. 그러더니 녀석은 어디론가 저를 안내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고양이 왕국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는 여왕 고양이에게서 김주원 어머니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중세시대의 기품을 간직한 로텐부르크 고양이들은 노는 것도 현대 고양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돌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이 로텐부르크의 고양이들은 건축된 지 1000년이 .. 더보기
리비아를 외면한 독일, 거리시위 나선 아이들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서방선진 7개국)에 포함된 서방국 대부분이 '리비아 시민 보호를 위한 다국적군의 군사 개입'에 찬성한데 반해, 유럽의 중심국 독일이 기권표를 던지자 독일에서는 리비아인을 주축으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까지 나서서 '폭군 카다피'로부터 리비아 국민을 보호해야한다며 독일의 참전을 촉구했는데요. 그들이 거리로 들고 나온 사진 속 피해자들의 모습은 너무 끔찍해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최근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카다피측의 주장과 달리 이들은 "카다피는 지금도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국제사회가 카다피를 속출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더보기
구자철 동네에 뜬 슈퍼문 지난 주말 구자철 선수의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를 선보였던 지난 19일 밤. 볼프스부르크의 홈구장인 폭스바겐 아레나는 슈퍼문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소보다 3만 킬로미터나 가까워진 그날 밤은 너무나도 평온했습니다.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했는데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보면, 어쩌면 슈퍼문은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심어 주고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좋은 기운을 구자철 선수가 받아서 프랑크푸르트와의 28라운드에서는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길 바라봅니다. 더보기
람보르기니의 질주본능도 잠재운 유가폭등 오늘은 유럽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한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유럽의 유가폭등 소식인데요. 국제유가가 폭등하기 전부터 한국의 유가보다 10%정도 비쌌던 유럽의 유가는 지난 보름 사이에 20%정도 폭등한 상태입니다. 오늘의 독일 주유소의 평균 유가는 가솔린 2300원, 디젤 2200원으로 차가 있어서 걸어다녀야할 판이죠. 며칠전에는 그나마 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스트리아에 갔더니 그것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750원 정도 하던 디젤 가격이 리터당 2100원(1.38유로)까지 올랐더군요. 그럼에도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 인근 주유소에는 조금이라도 싼가격에 기름을 넣으려는 독일 운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기름을 가득 넣고 스위스.. 더보기
장미의 월요일? 로젠몬탁이 끝난 아침 며칠전 독일은 1년중 가장 큰 카니발이 열린다는 로젠몬탁(Rosen Montag)이었습니다. 독일의 카니발은 브라질의 그것처럼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동네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연중 행사인데요. 장미의 월요일은 그 중에서 가장 성대한 카니발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날은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맥주 소비량이 최고수준으로 상승할 정도로 술 소비가 많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중 최대 행사인 장미의 월요일이 지난 화요일 아침, 거리의 모습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카니발 기간에는 시민들만 분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상들도 분장을 당하게 되는데, 지난 밤 분장을 당했던 거리의 동상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다만 높은 곳의 청소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루이트폴트가 ..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상공에 UFO? 위 사진은 오늘 프랑크푸르트 상공의 모습입니다. 구름 위에서 앞으로 펼쳐질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고 있었죠. 그런데 구름 위에서 뭔가가 갑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전투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색상이 심상치 않아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독일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보니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포착된 UFO 진위 논란'이라는 기사를 봐서 그런지 제가 목격한 저 불빛도 UFO가 아닌지 궁금하네요. 사진을 확대해봤더니 작은 비행체에서 엄청난 화염을 발생시키며 이동중인 모습이 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얼핏 아이언맨 처럼 보이기도 한데 도대체 저 불빛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아무튼 갤럭시 탭과 구글맵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더보기
유치원생들의 뒤늦은 현빈앓이 요즘 유치원에서 병원놀이 좀 한다는 애들은 남녀불문 현빈의 트레이닝복을 사달라로 난리라고 합니다. 5~6살 꼬맹이들이 시크릿 가든 주제곡도 곧잘 따라부르고 시크릿가든에 빠져있는 애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케이블 재방송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요. 제 조카(5세/여)도 "삼촌! 이태리 장인이 한딴한땀 수놓은 트레이닝복 사줘요. 파란색으로!"라고 하는데 사줘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유치원생들의 현빈앓이 후폭풍 때문에 앞으로 거리에서 꼬맹이 '똘츄'들을 많이 보게 될 것 같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