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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요미식회 상수역, 국내산 재료로 만든 곤드레밥, 제육볶음 단돈 만원 맛집 옹달샘 데이트 계획을 세우기 전 한 번 정도는 '수요미식회'를 검색하게 된다. 혹자는 "맛집을 스스로 찾아내려는 도전 정신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TV 맛집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TV 맛집 중 하나를 고르는 것도 맛집을 스스로 찾아내려는 도전이 아니겠나? 그래서 합정-홍대-상수 지역 데이트를 나선 우리 부부는 이번에도 수요미식회 맛집 중 한 곳을 탐방하기로 했다. 이번에 소개할 수요미식회 맛집 옹달샘은 곤드레밥을 단돈 6,000원에, 곤드레밥과 제육볶음(또는 오징어볶음)을 단돈 만 원에 즐길 수 있는 착한 식당이다. 대표 메뉴인 김치찜도 18,000원이면 2명이 즐길 수 있다. 상수동에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국산 재료에 두 번 .. 더보기
수요미식회 연남동 맛집, 폭염엔 맥주를 부르는 쿠반 샌드위치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맥주를 부르는 쿠반 샌드위치가 딱 맞은 것 같다. 쿠반 샌드위치는 쿠바 샌드위치 전문점 '탬파' 대표 메뉴다. 폭염에는 왜 쿠바 샌드위치를 먹어야 할까? 쿠바 샌드위치는 사탕수수와 담배공장 등에서 일 하던 쿠바 노동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땀을 많이 흘리는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음식답게 짭쪼름한 맛이 특징인데,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날 염분을 보충해 주는 쿠바 샌드위치가 제격이다. 탬파(Tampa)는 미국 플로리다 주 서부에 있는 도시인데, 마이애미와 함께 쿠바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그래서 쿠바 샌드위치 전문점인 이곳 이름이 탬파인가 보다. 실내에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다.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멋을 낸 내벽이 쿠바스럽다. 연남동 카페답게 소품 하나 하나에서 센..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6편,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비주얼부터 압권 제주도 맛집 탐방 6편은 줄을 서도 먹지 못하는 맛집 '명진전복'이다. 수요미식회가 소개하면서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먹기는 더 힘들어졌다. 얼마나 맛있으면 제주도까지 날아가도 맛볼 수 없을 정도일까? 블로그 후기를 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화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 예약만 받는다고. 예약하면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대기실이 따로 있을 만큼 이곳에서 기다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순간 순간이 아까운 여행객에게 대기실은 불필요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주변에 갈 곳이 넘쳐나니, 1시간 대기는 사실 일도 아니다. 바로 앞 해변에서 이렇게 물놀이를 해도 되고 수영금지 구역에서 다이빙하는 제주도 아이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는 일.. 더보기
수요미식회 제주도 5편, 중독성 강한 명랑스낵 떡볶이 '6시 땡" 이번 제주도 수요미식회 투어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곳, 바로 명랑스낵이다. 맛이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니다. 6시 40초에 도착하는 바람에 예쁜 분식집에 앉아서 떡볶이를 먹는 것에 실패한 곳이다. 놀랍게도 이곳은 6시가 넘으면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그런 곳이었다. 난 떡볶이를 먹겠다는 목적 하나로 무려 40분을 운전해 달려왔는데, 40초 늦었다고 떡볶이를 앉아서 먹을 수 없으니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그냥 가라고? 화가난 우리 부부는 공손하게 "그럼 포장해주세요"라고 하고 떡볶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서두부터 푸념을 하는 이유는 이곳에 가려면 꼭! 6시 전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입구에 붙어 있는 각종 경고문을 자세히 보니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18시까지만 주..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4편, 30분 줄 서도 찾게 되는 자매국수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국수 집, 줄을 서지 않고서는 맛볼 수 없는 곳. 바로 자매국수다. 자매국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에다 테이블 수까지 적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한다. 그럼에도 제주도에 가서 이곳을 들르지 않으면 제주도를 다녀온 것 같지 않아 이번에도 30분을 기다려 고기국수를 만나고 왔다. 자매국수도 바로 인근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운 좋게 갓길주차를 할 수 있다면 갓길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도보로 3분 거리에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자매국수를 지나 첫 번째 골목길(경후마트)에서 우회전한 후, 길을 따라 쭉 올라가서 좌회전하면 무료주차장이 보인다. 어렵다고? 그럼 아래 지도를 참고하길.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주차하고 ..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3편, 여행 중 치맥 생각나면 중앙통닭 마농치킨 제주도에서 치맥, 아니 통맥이 생각나면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아닌 이곳에 가야한다. 바로 올레시장 중앙통닭이다. 중앙통닭은 제주도 대표 통닭 마농치킨을 처음 만들어 낸 원조집이라고 하는데, 과연 원조의 맛은 어떨까? 동문시장처럼 올레시장도 시장과 붙어 있는 공영주차장을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주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대형마트보다 주차가 편하니까 혹시 올레시장을 방문한다면 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무료주차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 토요일 오전 10시경 시장 풍경이다. "혹시 중앙통닭에 다 몰려있나?" 엄청난 줄을 기대했는데, 중앙통닭도 한산했다. "저거 그냥 가저가면 되나...?" 아니다. 저건 예약 손님 치킨이다. 줄을 선 손님은 없었지만, 토.. 더보기
부산 남포동 라이브 디저트 카페, 쁘띠갸또 "여긴 꼭 가야해" 부산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예쁜 카페 쁘띠갸또. 광복동과 남포동에는 무수히 많은 카페가 즐비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쁘띠갸또는 부산 여행 중에 꼭 가야하는 추천 맛집이다.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국제시장 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쁘띠갸또를 만날 수 있다. 젊음의 거리 초입이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또 누구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프렌치 카페다. 프렌치 카페 쁘띠갸또의 가장 큰 특징은 주문과 동시에 디저트를 만드는 라이브 디저트 카페라는 사실이다. 디저트 전문 파티시에가 만드는 라이브 디저트 카페의 디저트는 어떤 맛일까? 호기심을 유발한 세로 배너에 이끌려 쁘띠갸또에 들어섰다. 허름한 건물 외관과 달리 실내는 파리 시내 작은 카페 느낌! "잘 온 것 같다" 메뉴도 파리 카..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2편, 오메기떡 진아떡집 주차부터 주문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토속 먹거리 중 하나인 오메기떡을 가장 맛있게 만든다는 진아떡집. 수요미식회 제주도 편에서 소개된 진아떡집은 시장에 있다 보니 출발 전 가장 궁금했던 게 바로 '주차 방법'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심지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30분 동안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주차를 하고 진아떡집에서 오메기 떡을 사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대략 20분 정도 걸리니, 주차비 걱정하지 말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바란다. 이렇게 개념 없이 입구에 주차하지 말고... 동문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진아떡집을 만날 수 있다. 못 찾겠으면 시장 상인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니 떡집을 못 찾을까 봐 긴장할 필요는 없다. 진아떡집은 3~4시면 문을 닫..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