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 9g 썸네일형 리스트형 술에 대한 개똥철학, 백세주 담은 약주인가? 술은 저에게 친구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보통 술을 좋아한다거나 잘마신다고 하면 주량이 쌔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마도 우리의 술문화는 예로부터 "부어라, 마셔라, 취하자, 좋다!"식이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안압지에서 발견된 주령구 밑에 삼잔일거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술문화는 말그대로 '폭주 문화'입니다. 삼잔일거(三盞一去)란 세잔의 술을 원샷한다는 말로 문무왕 시절부터 폭주를 즐겼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시간을 더 거슬러가 고려시대에 송나라 사신이 작성한 문헌을 봐도 '고려인들은 술을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신다'는 문구를 찾아 볼 수 있듯이 우리의 술문화는 적당히 즐기는 것이 아닌 취할 때까지 마시는 폭주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