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승 제71호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의 맛은? 일명 '죽방멸치'의 맛을 보다 서울에서 남해군 독일마을 방면으로 5시간 정도 달리다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남해대교를 지나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창선대교를 만나게 됩니다. 창선대교는 창선도와 늑도를 연결하는 483m의 교각인데요. 이 교각 아래에는 명승 제71호로 지정된 원시죽방렴이 24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시어업법인 죽방렴이 가능한 이유는 위 사진 처럼 물살이 세고, 거기에 더해 조수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기 대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조건을 갖춘 지점에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 밀물 때 V자 끝에 설치된 불룩한 임통(불통)에 물고기가 들어오게 한 후 썰물 때는 임통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죽방렴의 원리인거죠. 임통에 갇힌 물고기는 배를 타고 들어가 건지기만 하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