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인터라켄 한인 민박 스타 비앤비 후기, 따뜻한 국물이 마음을 녹이다 △ 사진 설명: 고속도로가 무료인 독일과 달리 파리는 국경을 벗어나기 전 고속도로 요금을 정산해야한다. 스위스에 진입하기 전에는 스위스 고속도로 이용권인 비넷도 구입해야 한다. 파리에서 8시간을 운전해 도착한 인터라켄. 산골 마을답게 저녁 6시가 채 안 된 시간임에도 이미 땅거미가 젖어들고 있었다. 낯선 장소에 어스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살짝 두려움이 생기려던 찰나, 우리가 3일 동안 머물 스타 비앤비(Star B&B)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인 민박을 구할 때 주차 공간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예약을 한다. 다행히 이곳은 2~3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해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간혹 주차장과 민박집의 거리가 1km 이상인 곳도 있는데, 스타 비앤비 민박은 입구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 공간은 2.. 더보기
스위스 산악지대에서 만난 BMW 전시차, '눈'길 사로잡아 산악 열차를 타고 인터라켄(스위스 관광 명소) 융프라우까지 올라가려다 고산병으로 고생한 신혼부부 이야기를 듣고 급 포기. 도로가 나 있는 곳들을 구석 구석 누볐다. 프랑크푸르트-파리-인터라켄으로 이어진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비엠이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인터라켄 산악지대를 힘차게 등반했다. 자동차 여행의 매력은 역시 언제든지 멈출 수 있다는 것. 특히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이 많은 인터라켄 산골 마을에는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언제든지 차에서 내려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운전 중에 정겹게 달리는 산악열차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스위스 산골 마을의 동네 구멍 가게에서 탄산 음료 하나 사서 마시는 여유를 즐기다보면 그런 아쉬움은 금새 사라졌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감동 그 자.. 더보기
유럽에서 만난 한글 간판들 유럽 여행 중에 한글 간판을 보면 상당히 반갑습니다. 세종대왕님 생각도 나고 그냥 한 번 들어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오늘은 독일의 유서 깊은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시의 마르크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한글 간판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이델베르크의 명물 옛다리(Karl-Theodor-Brücke)를 건너기 위해 중앙로(Hauptstraße)를 따라 걷다보니 이라는 한글 간판이 보였습니다. MJ백화점은 1441년 완공된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Evangelische Heiliggeistkirche Heidelberg) 맞은편에 있는 작은 상점인데, 한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쌍둥이 칼, 휘슬러 냄비, wmf 압력 밥솥, 기념품 등을 파는 체인점으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프랑크푸르트에도 있어요. 시청(Rathaus.. 더보기
로텐부르크 관광 2편,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주차장을 만나다 중세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로텐부르크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주차장을 만나 볼 수 있다. 13~4세기에 지어진 마구간을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을 했으니, 이보다 오래된 주차 시설은 아마 없을 것이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 타우버강(江)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슈타우펜왕조 때 지은 성곽 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중세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라고 불리는 로텐부르크 성곽을 찾는다고 하는데, 특히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관광지라고 한다. 보통 이곳과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인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찾는다고 한다. 이곳이 일본 여성들에게 유독 인기가 좋은 이유는 365일 크리스마스인 케테 볼파르트 (KATH.. 더보기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기내식, 역시 비빔밥이 최고 처음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 루프트한자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의 유럽노선 기내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갔는데, 비싼 톨비와 주차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공항으로 가는 동안 여행에 대한 계획도 점검할 수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했을 때보다 여러 측면에서 더 유익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면세품 인도장에서 찾은 후 곧장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와서 그런지 배에서 신호를 보내왔지만 기내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부자 사람들이 모두 탑승한 후, 저와 같은 평민들도 입장을 허가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 상태와 리모컨.. 더보기
로텐부르크 1편, 가장 완벽한 중세도시에 입성하다 독일 남부 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 로텐부르크는 유럽의 중세시대 모습이 가장 잘 보전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세계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독일의 주요 부르크들이 파괴되었지만, 로텐부르크는 폭격을 당하지 않아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중세의 보석이라고 불리우는 로텐부르크의 모습은 어떨까요! 떨리는 마음으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로 들어가려면 성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여러개의 성문이 있는데, 저는 위 사진 속 성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차로 한 바퀴 둘러본 후, 성곽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로텐부르크를 느껴봤습니다. 참고로 로텐부르크 성곽 주변에는 캠핑카 전영 주차장도 있는데요. 캠핑카는 2번 파크 플라츠와 3번 파크 플라츠를.. 더보기
루프트한자 기내식 "춘천닭갈비 굿" (인천-프랑크푸르트) 루프트한자를 타고 유럽의 중심허브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비수기 답게 역시 이번에도 4좌석을 혼자서 사용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 독일로 가는 루프트한자의 시트 배열은 대부분 위 사진처럼 센터는 4열, 사이드 2열 입니다. 이착륙시 창 밖 풍경을 보고 싶다면 사이드석을 예약해야 겠지만 11시간의 지루함을 잠으로 극복하고 싶으신 분들은 센터석을 예약하는 게 좋겠죠? 안전벨트 착용 신호가 꺼지자 마자 음료 서빙이 시작됐습니다. 맥주로 기분과 식욕을 업시킨 후 첫 번째 식사에 돌입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한국인 승객을 위해 한국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기내식은 모두 한식입니다. 야채잡채와 쌀밥! 맥주 2캔으로 미각과 후각을 살짝 마비시킨 후 먹는 기내식은 언제나 그 맛이 배.. 더보기
[루프트한자] 이코노미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처럼! 이코노미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처럼 즐기는 방법! 비행기 뒷자리로 이동한다! 승무원에게 "자리 옮겨도 되나요??" 라고 묻는다. 보통 "오늘 여유 좌석이 많기는 한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라고 한다. 그럼 "뒷자리 4열 시트에 앉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다. 손님이 모두 탑승하면 빈 좌석으로 안내해준다. 그럼 아래 사진처럼 이코노미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처럼 즐길 수 있게 된다! 새우잠을 자다간 위 사진처럼 공간이 남을 수 있으니 반드시 다리를 쭉! 뻗고 자야 한다. 주의할 점은 잠들기 전에 승무원에게 "식사시간에는 꼭 깨워달라"고 부탁을 해둔다! 그래야 다양한 기내식을 즐길 수 있으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