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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파리에서 꼭 가야하는 빵집 2편, 아키 블랑제리 말차 에클레어 파리의 중심, 오페라역과 파라미드역(Pyramides) 주변에는 아시아 식당이 밀집해 있다. 특히 일본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은데, 깔끔한 1구에 위치한 만큼 지저분한 차이나타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파리에서 꼭 가봐야하는 빵집 중 하나로 소개된 적이 있는 맛집이다. 아키 블랑제리(Aki boulangerie)라는 이름에서 일본 주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느낌이 풍기는 곳. 빵의 고향 파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키 블랑제리를 다녀왔다. 피라미드역에 내려 아키 블랑제리로 가는 길에는 귀여운 아시아 식당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 여성을 십여 명 정도 만난 후에야 아키 블랑제리를 만날 수 있었다. 얼핏 보면 도쿄라고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파리 .. 더보기
베를린 호텔 후기, 중앙역 '이비스 베를린 하우프트반호프' 베를린 출장 때 중앙역 인근 이비스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호텔 예약은 꽃보다 청춘처럼 베를린으로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해결했다. 비수기에는 이렇게 예약을 해도 저렴한 가격에 방을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2~3개월 전에 예약하면 10~30% 정도는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지만,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약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요즘은 앱을 이용해 언제든지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으니, 당일 예약도 도전해볼만 하다. 베를린의 날씨는 이틀 내내 흐림; 이정도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는 유럽사람들이 이젠 신기하지도 않다. 베를린 숙소로 이비스 베를린 하우프트반호프를 선택한 이유는 무료주차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렌트카를 이용해서 여행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게 바로.. 더보기
퐁피두 센터 레스토랑 Georges, 파리 3대 미술관에서 식사하기 파리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 문화센터(centre national d’art et de culture Georges-Pompidou)는 파리 예술 투어 필수 코스다. 현대미술을 좋아한다면 몇번이고 다시 찾게 되는 멋진 미술관 퐁피두. 그런데 이곳이 파리 예술 투어의 필수 코스인 이유는 또 있다. 6층에 있는 레스토랑 Georges 때문이다. 배수관, 가스관, 통풍구를 노출해 마치 공사 중인 건물처럼 보이는 퐁피두 센터는 외관에서부터 현대미술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곳 4~5층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데, 그곳에 피카소, 칸딘스키, 레제, 미로, 자코메티처럼 세계적인 미술가의 대작이 한곳에 모여 있다. 오늘 소개할 파리 맛집 '레스토랑 Georges'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까.. 더보기
드레스덴 맛집 Augustiner, 수제 맥주와 학센 잊을 수 없어 만약 누군가 독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드레스덴은 꼭 둘러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독일에서 드레스덴처럼 멋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유럽의 멋과 감성, 그리고 물가를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 만나는 동유럽이라고 해야할까? 드레스덴에서는 동유럽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독일스럽지 않게 낭만과 활기가 넘치는 드레스덴. 1박만 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낮에는 음악까지 있어, 정말 감성 돋는 도시다. 이렇게 멋진 곳에 맛집까지 있다면? 있다. 드레스덴에 가면 꼭 가는 맛집 Augustiner. 맥주 맛도 일품이고, 학센 맛은 환상적인 곳이다. 2년만에 다시 이곳의 학센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름다운 드레스덴의 풍경을 뒤로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더보기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 오르세 미술관에서 RER C 타면 한 번에 이번 파리 여행에서는 꼭 베르사유 궁전을 가야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뮤지엄 패스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비고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리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가려면 방향만 알면 되는 전철이 아니라 목적지도 확인하고 선로도 확인해야 하는 RER을 타야 한다. RER은 RER C를 타야하고, 그 중에서도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 행을 타야 한다. Versailles - Chantiers행을 타면 800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나는 오르세 미술관 역에서 RER C를 탔다. 출근시간이라 2층 기차인 RER C에는 이미 파리 외각으로 출그을 하는 파리지앵들로 가득. 앉을 자리가 없었다. 출근시간을 피해서 가도 되지만, .. 더보기
파리 빵집, 줄서서 빵 사는 곳 뒤 팽 에 데지데 (Du pain et des ldees) 빵집 투어는 파리 여행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필수 코스다. 파리 빵집은 어딜 가도 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래도 이왕 파리까지 갔으면 유명한 곳을 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파리 빵집은 파리지앵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빵을 살 만큼 유명한 곳이다. 테러가 발생했던 리퍼블리크 역(3호선, 오페라 역에서 7 정거장)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뒤팽 에 데지네(Du pain et des ldees)라는 이름의 이 빵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빵의 맛은 정말 놀랍다.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평일 아침, 이곳의 빵을 맛보기 위해 2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일 줄 서 있었다. 빵을 둘러보고 사는 게 아니라 순서대로 자기가 먹고 싶은 빵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줄이 길어도 워낙 .. 더보기
에어차이나 파리행 탑승후기, 수화물, 기내 서비스, 환승 등 궁금증 해소 수화물 사고와 툭명스러운 기내 서비스로 악명 높은 에어차이나(중국항공)을 타고 떠난 파리 여행. 여행 준비를 하면서 걱정스러웠던 것은 "1)수화물이 안전하게 도착할 것인가?, 2)짧은 시간 안에 환승을 할 수 있을까?, 3)기내 서비스는 정말 최악일까?" 였다. 여러 후기를 읽어본 후, 우선 위탁 수화물 분실에 대비해 중요한 물건은 모두 기내용 백팩에 넣었다. 환승과 기내식은 겪어보는 수밖에. 자 그럼 지금부터 나의 경험을 공유하겠다. 우선 내가 경험한 기내 서비스는 "우리와 다르다"라고 평가하고 싶다. 에어차이나 승무원은 불친절한 게 아니고, 승무원이 친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에어차이나 승무원 중에도 우리나라 승무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승무원은 역시 친절했다. 퉁명스러운 동료 대신 ..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대표 맛집 옆집 Claudia's Restaurant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인 로어스바어 탈(LORSBACHER THAL). 로어스바어 탈은 3대도 아니고, 4대도 아닌 무려 6대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 맥줏집이다. 그곳에 가면 엄청나게 맛있는 독일 헤센주 지역의 전통 민속 사과주인 ‘아펠바인(Apfelwein)’과 족발 요리인 학세(Haxe)를 맛볼 수 있다. 골목길 왼편 철문만 통과하면 프랑크푸르트 대표 맛집 옆집 Claudia's Restaurant가 나온다. 벌써부터 입 속은 침샘에서 나온 침으로 흥건하다. 슈바인학센에 아펠바인 한 잔 곁들일 생각에.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왜 없지? 아.... 아직 오픈 전이다. 이런... 어떡하지? 자건거를 타고 로어스바어 탈을 찾아온 한 여성 여행객도 나와 함께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괜찮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