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속 풍경

하동 매화축제, 매화의 아름다움 해치는 소음공해 22일부터 열리는 하동 매화축제를 미리 다녀왔다. 매화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르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축제의 주인공 매화는 관광객들을 향해 뽀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봄의 전령 매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에 하동으로 밀려든 인파들로 인해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창밖으로 손을 뻗었더니 매화가 손에 닿았다. 하동 매화마을은 마을 전체가 하얀 매화로 물들어 있었다.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위에 있는 한 장의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하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만개한 매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려면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하겠지? 이번 여행에서도 '아무리 막혀도 는 진리'는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역시 교통체증은 감수해야 하는 거.. 더보기
[보령머드축제 현장] 장맛비도 비켜간 대천해수욕장, 그리고 경유지 강수확률 60%였던 지난 월요일! 머드축제가 열린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백사장을 가열시켰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행사장은 평소보다 한가로왔습니다. ↑추천과 댓글은 옵션↑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하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거품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워터파크 입장료의 1/10 수준인 6,000원(반일권)~10,000(종일권)원입니다(성인기준). 참고로 65세 이상, 3세 이하, 1~3급 장애인과 동반1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입니다. 아침부터 온 몸에 머드팩을 한 얼리버드 관광객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공양이가 그루밍을 하듯 동성 친구의 몸에 머드를 발라주는 모습이 훈훈하네.. 더보기
제주도 렌터카 고민 끝에 선택한 식스트 렌터카, 만족도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게 바로 렌터카다. 그동안 대기업 계열사만 이용했는데 대기업의 네임벨류급에 걸맞는 서비스도 없고 만족도도 높지 않아서 처음으로 로컬 렌터카 회사를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제주도엔 돌과 여자만 많은 게 아니라 렌터카 회사도 많았다. 게다가 가격도 천차만별이었고 가격을 표시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업체는 지난 유럽 여행 때 경험했던 식스트 렌터카다. 대기업 계열사보다는 저렴하면서 로컬 회사보다는 믿음이 갔기 때문에 식스트 렌터카를 선택했는데 나의 선택을 옳았을까?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렌터카 셔틀버스 승하차장(5번 게이트)에 갔더니 오렌지색 e-카운티가 눈에 들어왔다. 식스트 렌터카의 셔틀버스는 e-카운티였다. 1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 더보기
이스타항공 탔더니, 이런 승무원 처음이야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이스타항공을 탔더니 운임만큼이나 분위기도 가벼웠습니다. 기내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해외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한 우표가 붙어 있는 등 기성 항공사들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특히 승무원과 승객이 게임을 하는 모습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했을 때만 하더라도 참여율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승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참여율 90%!!! 대박 참여율의 비결은 바로~ 승무원과의 가위 바위 보 대결에서 패하면 되는 쉬운 게임 규칙과 미로 테마파크 초대권이라는 보상! 그리고 예쁜 승무원의 깔끔한 진행이었죠. 100여명의 승객 중에서 가위 바위 보를 가장 못해 초대권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가.. 더보기
말레이시아 면세점, 프라다부터 전통의상까지 다양한 면세혜택 우리나라 국민들 면세한도는 1인당 400달러에 불과합니다. 면세한도는 가족합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늘 환율 기준으로 447,000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를 하고 관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심지어 구매 금액 한도도 있는데, 3,000달러 이상은 쇼핑할 수조차 없습니다. 규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등의 규정 위반을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세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과징금을 물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면세한도 내에서 면세 쇼핑을 즐기거나 아예 면세 혜택을 포기해버리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간다면 저렴한 면세제품들이 많으니까 현지 면세점, 또는 면세제품을 이용해보세요. 우선 “duty free”와 “free of duty”의 차.. 더보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필수 코스 길거리 음식 & 와인 바 말레이시아를 여행을 중인데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거리로 나가보세요.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쿠알라 룸푸르의 대표 명물거리인 알로 스트리트 (Alor Street)는 명동의 먹자 골목처럼 식도락의 천국입니다. 서울에 오면 명동을 가야하듯이 이곳 알로 스트리트를 꼭 가봐야 합니다. 그만큼 알로 스트리트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코스인데요. 너무 일찍 가면 "속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니까, 하루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에 편한 복장으로 나가세요. 알로 스트리트는 저녁 6 시경이 되어서야 하나 둘 씩 가게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알로 스트리트에 도착했다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이색적인 과일인 두리안을 찾아 보.. 더보기
말레이시아 여행 속 다양한 자동차 페스티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그곳에 가면 다양한 자동차 페스티발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역시 F1 그랑프리 대회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메이저 스포츠로 F1에 출전하는 레이싱카는 자동차가 아닌 '머신'이라고 부른다. 머신의 제작사들은 0.001초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은 자동차 기술까지 모두 쏟아 붓는다. 덕분에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기도 전에 이미 최고시속 300km넘는 차가 탄생할 수 있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F1 그랑프리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의 GT대회인 슈퍼지티 등 다양한 자동차 경주와 박람회 등의 페스티벌이 열리니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좋은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 더보기
말레이시아 관광, 스탑오버하기 좋은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스 항공편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한 적이 있다. 이왕 하는 경유,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스탑오버를 신청했다. KLIA(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KLIA ekspress(공항철도/이용 요금 : RM 35.00, 오늘 환율 기준 12,700원/인천국제공항처럼 철도 탑승장이 공항과 연결되어 있음)'를 타고 KL Sentral(쿠알라룸푸르 중앙역)까지 가는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힌두문화, 불교문화, 그리고 이슬람문화까지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건축물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KL Sentral은 독일의 대도시 반홉처럼 규모가 제법 컸다. 쿠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