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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여의도 맛집] 영화속 1.5층이 현실로, 화목순대국 KBS별관 뒷편 상가에 위치한 화목순대는 방송 PD 등 직원분들이 애용하는 곳입니다. 주말 저녁에도 야근을 하는 방송인들로 가득한 화목순대국의 순대국 맛은 장터 스타일이라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걸쭉하면서 자극적인 순대국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을 여의도 맛집이라고 적극 추천하더라구요. 화목순대국에 들어서면 독특한 주방과 홀 구조 때문에, 자연스레 "뭐지?"를 외치게 됩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5층을 만들어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는데, 마치 영화 '존말코비치 되기'에 나왔던 1.5층을 보는 듯 했습니다. 기본찬은 초라하기 그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이 여의도 맛집이라면 순대국은 정말 맛있겠죠? 따로국밥이 아니라서 국밥 속에 밥이 들어 있었어요. 맛은 상당히 자극.. 더보기
[여의도 맛집] 복매운탕이 일품인 해동복국 진짜 피로 회복제는 약국에 있지만 속까지 풀어주는 피로회복제는 복집에 있나 봅니다. 복집에서 시원한 국물을 마시고 나면 속까지 후련하거든요. 지난 주말 다녀온 복집은 여의도에서 인근 애주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동복국입니다. 해동복국은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규모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주말 데이트족들도 찾아 올 만큼 이름이 알려진 곳인데요. 해동복국의 인기메뉴는 복지리입니다. 하지만 생선찌개나 생선회와 같은 생선 요리를 즐기는 편이 아닌 분이라면 저처럼 복매운탕을 더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생선 요리를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복지리를 더 좋아할 것 같은데요. 두 메뉴 모두 사진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복지리와 복매운탕을 주문하면 기본 찬이 나옵니다. 기본 찬 중에는 역시 향긋한 도.. 더보기
[여의도 맛집] 탤런트 맛집으로 유명한 주신정 (갈비살+차돌박이) 탤런트 김종결씨가 운영하는 고깃집 주신정을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김종결씨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역시 홀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여의도의 주말 점심은 대부분의 가게가 한산합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갈비살과 차돌박이입니다. 기본찬은 평범하지만 맛이 깔끔하고 고기의 맛을 더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김치는 고기와 함께 볶아 먹기에 적당하게 익어 있었고 얼음으로 덮은 냉김치는 뜨거운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입천장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차돌박이를 먼저 불판에 올렸습니다. 차돌박이가 잘 펴져 있고 적당히 얼려져 있어서 불판에 올리는 것이 번거롭지 않았어요. 불판에 올라간 차돌박이는 "빨리 입에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듯 순식.. 더보기
[여의도 맛집] 파냉느아와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란나타이 여의도에서 조용하게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란나타이를 다녀왔습니다. 여의도 식당가의 저녁은 워낙 한산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조용하지만 술 한 잔 할 수 있는 곳은 시끌벅쩍 한데요. 린나타이는 저녁시간에 손님이 거의 없고 작은 룸에서 타이 음식을 안주삼아 간간하게 한 잔 하고 집에 들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타이 음식은 현지에서는 매우 저렴한데 이상하게 한국에선 비싸게 팔더라구요. 하지만 란나타이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한합니다. 오늘 추천할 메뉴는 태국산 카레로 볶아 낸 안심요리인 파냉느아입니다. 파냉느아 하나에 500cc 한 잔씩 하면 딱 좋아요. 돈까스 소스 정도로 보이는 저 소스가 파냉 소스로 맛을 낸 걸쭉한 태국식 카레인데, 사실은 좀 맵습니다. 특히 파냉느아 위에 올려진 파와 .. 더보기
여의도 맛집으로 유명한 여의도 따로국밥집의 국밥 속엔 스테이크가 있다 여의도 맛집 중에서 택시 기사분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 바로 여의도 따로국밥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 때문에 발디딜 틈이 없고 저녁엔 기사님들로 식당이 가득차는 여의도 따로국밥,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파닭을 연상케 하는 파? 아니면 국밥치곤 맑아 보이는 국물? 그것도 아니면 평범해 보이는 반찬? 정답은!!! 바로 여의도 따로국밥의 국밥 속엔 스테이크가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국밥 속에서 이런 고기 덩어리를 보신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바로 엄청난 양의 고기가 여의도 따로국밥을 여의도 맛집으로 만들어준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의도 따로국밥집의 국밥에 들어 있는 고기의 양은 제가 먹어본 소고기 국밥 중에서 그 양이 가장 많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납니다. 사진.. 더보기
[여의도 맛집] 파스타, 피자, 와인이 있는 스패뉴에서 간단한 식사 와인이 생각나는 날 오늘은 스패뉴 여의도점을 다녀왔습니다. (신촌, 시청, 홍대, 명동 등에서도 스패뉴의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점은 이탈리아의 작은 식당을 연상케 하는 내외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국회의사당역 근처에 있는 스패뉴는 타점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았습니다. 하지만 예약은 필수! 식당이 작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야지 구석진 자리에서 연인과 담소를 나눌 수 있겠죠? 남녀탐구생활을 보니 여성들은 남성이 예약을 해두지 않아 기다릴 때 화가 난다고 합니다. "니가 하지 그랬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선 '예약'을 생활화 하세요^^ 오늘 맛본 메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알리오 올리오와 느끼한 맛이 일품인 크림 리조또입니다. 식전빵을 발사믹 소스와 고추냉이.. 더보기
[여의도 맛집] 상호 분쟁중인 엄마네 손맛 식당 직딩의 점심을 책임지는 곳 여의도의 점심시간,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그 중에서도 빨리 줄을 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 엄마네 손맛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맛집 엄마네 손맛 식당은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두 곳의 엄마손 식당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엄마네 손맛 식당 앞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요. 저는 여자친구가 점심 시간 때 애용한다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두 집이 아직까지 분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어느 집을 갔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식당의 분위기는 직장인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백반집 답게 정신이 없었습니다. 메뉴 선택은 필요 없었어요. 그냥 사람 숫자에 맞춰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매일 바뀐다고 하네요. 오늘으 반찬은 생선까스, 갈치조림, .. 더보기
[여의도 맛집] 털보고된이 외관은 여의도 인근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식당 답게(?) 백반집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토요일임에도 건물 앞 주차장은 만차였어요. 운 좋게 자리가 하나 나서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도 여의도의 여느 백반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허름하다고 해야 할까요? 맛과 허름함의 함수관계에 대해서는 맛을 보기 전엔 논할 수 없는 법! 일단 맛을 보겠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해피유니님이 추천한 삼치구이가 메뉴 제일 위에 있었습니다. 해피유니님의 추천대로 삼치구이와 순두부지깨를 주문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포장 용기에 열심히 밥을 담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이곳은 이미 여의도에서 포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많은 분들이 포장 주문을 한다고 하네요. 잠시후 삼치구이와 순두부찌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