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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선설농탕, 배추 파동 속에서도 가격 동결, 김치 무한 제공 요즘 배추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칼국수집과 설농탕집들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김치를 추가할 경우 1~2,000원을 더 내도록 하고 있더군요. 꼭 배추 김치 반찬이 필요한 음식점이 아니면 김치를 반찬에서 빼버린 곳도 종종 있었는데요. 그럼 혹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신선설농탕(설렁탕이 올바른 표기)도 배추 김치에 대한 정책 변동이 있나해서 다녀와봤어요. 우선 김치 통에 배추 김치의 양이 좀 줄어 든 것 같긴 했지만 여전히 원하는 만큼 김치를 덜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지난 달에 왔을 때랑 동일했구요. 설렁탕의 양도 평소와 다를 바 없더군요. 하지만 배추 김치 대신 무 김치만 먹었습니다. 혹시 내가 '금치'를 많이 먹으면 설농탕의 가격이 오를 것 같기도 하고.... 수십배 폭등한 배추 가격 때문에 너나.. 더보기
[강남역 맛집] 신선한 과일 푸딩이 가득한 과일 디저트 전문점, 프뤼엥 강남역에는 유명한 맛집이 많지만 전철을 이용해서 강남역으로 나갈 때는 아무래도 역주변의 맛집들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이날도 강남역 5번 출구에서 100m 부근에 있는 터키 음식 맛집 파샤에서 점심을 먹고 신선한 과일 푸딩을 먹기 위해 강남역 4번출구에서 50m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 빌딩 지하 2층 프뤼엥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 시간이 막 끝난 후 프뤼엥 입구 모습인데, 역시 한산했습니다. 이곳의 푸딩은 정말 괜찮은데, 왜 이렇게 손님이 없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프뤼엥은 과일 전문 기업에서 운영하는 과일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그래서 입구 앞 음료코너에는 항상 신선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지요. 그리고 쇼케이스 속에는 다양한 과일 디저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소 비싼(6,000원) 과일 무스가 .. 더보기
[강남역 맛집] 터키 아저씨가 직접 전하는 터키의 맛, 파샤 파샤는 정통 터키식 아궁이에서 구워낸 케밥으로 유명한 터키 음식 전문점입니다. 터키 출신의 요리사들은 모두 20년 이상의 터키요리 경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터키 음식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유학생들이 터키 음식점을 즐겨 이용하는 것은 비단 가격이 저렴해서, 혹은 우리 입맛에 맞아서만은 아닐 겁니다. 이슬람 스타일의 친근한 모습이 고향 사람들 처럼 포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파샤의 터키 요리사분들도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지어주시더군요. 파샤에 가면 빨간 의자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촌스럽게 느껴지기 보단 터키스럽게 느껴진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 저 의자! 실제로 앉아보면 딱딱한 엔틱풍의 나무의자 보다 .. 더보기
[가로수길 맛집] 베이킹 스튜디오와 카페의 만남, 마망갸또 르 꼬르동 블루를 수석 졸업한 파티셰에게 베이킹 수업도 듣고 디저트와 차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디저트 맛집 마망갸또를 다녀왔습니다. 르 꼬르동 블루를 수석 졸업한 파티셰님의 졸업장이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이 마치 치과에 온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어쩌면 마망갸또의 카라멜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치과에 가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쇼케이스 속에는 달콤한 카라멜과 디저트들이 가득했고, 거리낌 없이 카라멜 롤케이크와 호박 타르트를 주문했습니다. 카라멜 롤 케이크의 맛은 듣던 대로 색달랐습니다. 우유의 담백함이 묻어나는 카라멜생크림과 그 생크림을 감싸고 있는 소프트한 시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탱탱하게 잡아 주고 있는 카라멜 글라사쥬! 여자사람님은 카라.. 더보기
[가로수길 맛집] 프랑스 전통 메밀반죽 크레페, 가로수길 모리나 서울에서 유럽풍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로수길 골목 한편에 프랑스 전통 메밀반죽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푸른색 페인트로 멋을 낸 몽마르뜨 언덕의 작은 가게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가로수길 크라페 맛집 모리나입니다.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에펠탑을 형상화한 대형 종이 조형물이 이곳의 정체성을 말해주고 있었는데요. 모리나에는 곳곳에 에펠탑 소품을 전시해뒀더군요. 어쩌면 에펠탑들을 내세워 '우리 가게에선 일본식 크라페는 팔지 않습니다'란 말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곳 저곳에 에펠탑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모리나의 특징은 식사형 크레페와 디저트형 크레페를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는건데, 저희 .. 더보기
가로수길 고양이 카페, 춤추는 고양이 지금까지 다양한 고양이 카페(지오켓 홍대점, 서울대점, 페르시안 캣 화곡점, 부산 경성대의 위드캣, 가로수길 춤추는 고양이)를 이용해 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오늘 소개할 춤추는 고양이입니다. 춤추는 고양이엔 정말 명랑한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보통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이 사람의 손을 많이 타서 사람과 장난 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춤추는 고양이의 고양이들은 사람들과 노는 걸 참 좋아하더라구요. 우선 귀여운 고양이들 사진 부터 보여드릴게요. 이 외에도 귀여운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 가로수길 춤추는 고양이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지금까지 이용해 본 고양이 카페 중에서 가장 훌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제공 되는 음료도 지금까지 이용했던 고양이 카페 중엔 최고였습니다. 요금은? 1인 1.. 더보기
[강남 맛집] 품격이 느껴지는 한식집, 손수헌 지난 주말 압구정 캐논 플랙스에 새로 구입한 카메라의 A/S를 맡기고 논현동 손수헌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논현동 손수헌은 프리미엄 웰빙이란 새로운 트랜드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우선 식당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발렛서비스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셨거든요. 손수헌에 들어서자 '더' 친절한 미소를 가진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친절한 홀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프라이빗 룸을 지나 소규모 홀로 이동했습니다. 이른 점심 시간이라 홀엔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요. 참고로 손수헌에는 위 사진 우측 하단과 같은 별실이 14곳이나 있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솔트'를 보면 로맨틱한 결혼기념일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CIA 특수요원 졸리가 냅킨 접는 법을 연구하는 장면이 .. 더보기
노팅힐 맛집이 서울에? 데일스포드 오가닉 맛보다는 건강을 생각한다는 영국 귀족들의 입맛 때문인지 영국에는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영국에서 WHO가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일일 나트륨 섭취 한계량 2000mg의 3배인 6000mg을 섭취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란 쉽지 않죠. 그런 영국에서 맛본 음식 중에 유기농을 지향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으로 기분 좋은 런치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 있었는데요. 줄리아 로버츠와 휴그랜트 주연의 노팅힐이라는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인근 유기농 맛집으로 유명한 데일스포드 오가닉의이 바로 영국의 유기농 맛집입니다. 당시 직원의 말에 의하면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영국 귀족들이 즐기는 유기농 음식만을 지향하지 않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