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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페인 파라과이 관전평] 카시야스와 후스토 비야르 페널티킥 공방 최고의 볼거리!

페인과 파라과이의 골키퍼들이 1분 간격으로 페널티킥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습니다.
페널티킥 찬스는 파라과이가 먼저 잡았습니다. 카르도소와 자리타툼을 하던 피케가 카르도소의 팔에 암바라도 걸 듯이 심한 스킨쉽을 하다 파라과이에 페널티킥을 내줬죠. 키커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카르도소가 맡았는데요. 카르도소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부터 골만 바라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킥을 했는데, 카시야스는 부폰처럼 산만한 쇼 없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막아냈습니다.

Spain's Sergio Ramos greets Spain's goalkeeper Iker Casillas during their 2010 World Cup quarter-final soccer match against Paraguay at Ellis Park stadium in Johannesburg July 3, 2010. REUTERS/Jerry Lampen (SOUTH AFRICA - Tags: SPORT SOCCER WORLD CUP)
▲ 잘 했어! 카시야스!

정확히 1분뒤 비야가 알카라즈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사비 알론소가 킥을 찼습니다. 역시 알론소의 강슛은 골대를 갈랐고 0-0의 팽팽한 균형이 드디어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심판 휘슬을 불며 '다시 차'라고 합니다. 이유는 페널티킥을 헌납했던 피케가 이번에는 알론소가 킥을 하기 전에 먼저 페널티 에어리어로 들어갔더군요. 

하지만 알론소, 큰 불만 없이 다시 페널티킥을 준비하더니 침착하게 강슛을 날렸고,  레알비야돌리드의 수문장 후스토 비야르가 알론소의 강슛을 멋지게 막아냈습니다.
 
Paraguay's goalkeeper Justo Villar punches the ball away from Spain's Fernando Torres (9) during their 2010 World Cup quarter-final soccer match at Ellis Park stadium in Johannesburg July 3, 2010. REUTERS/David Gray (SOUTH AFRICA - Tags: SPORT SOCCER WORLD CUP)
▲ 멋진 선방을 보여준 후스토 비야르

한 경기에서 1분 간격으로 페널티킥이 나오고, 그걸 또 양팀의 수문장이 모두 막아낸 것은 월드컵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는데요. 앞서 펼쳐진 독일의 화력전도 재밌었지만 지루한 경기 속에서 나온 페널티킥 공방도 이번 월드컵에의 명승부 중에 하나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알론소를 잠시후 교체아웃 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82분 이니에스타가 다비드 비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며 팀을 구해냈습니다. 

차두리 선수의 말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완벽한 어시스트를 해줬을 때 선수들이 쓰는 표현인데요. 아무튼 이렇게되면 남미팀이 8강에 4팀이나 올라오더니 우루과이만 살아 남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반면 유럽팀은 8강에 올라온 3팀이 모두 살아 남는 저력을 보여주며 축구의 중심은 역시 유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스페인이 60년 만에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결승전은 유럽 vs 남미or유럽으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