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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블라니 잡을라니 힘들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공인구 자블라니가 골키퍼들에게 경계 대상 1호로 급부상 했습니다.

사실 자블라니는 월드컵 개막전부터 골키퍼들에게 위협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석은 자블라니가 가볍고 탄성이 좋아 최고 시석 127km에 달하는 강력한 중거리 슛이 가능하다는 근거에서 나왔었지만 현실은 정반대인데요.

강력한 중거리슛과 프리킥 대신 대기권 돌파슛만 속출하고 있지만 골키퍼들은 여전히 자블라니가 무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잉글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과  알제리 골키퍼 파우지 샤우시가 자블라니는 잡으려다가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팀을 위기로 몰아 넣었기 때문이죠

A combination picture shows England's goalkeeper Robert Green conceding a goal during the 2010 World Cup Group C soccer match against the U.S. on June 12, 2010. Green took full responsibility for his mistake that gifted the United States their goal in their 1-1 draw on Saturday, but said he would bounce back immediately and not dwell on the error.  REUTERS/Brian Snyder  (SOUTH AFRICA  - Tags: SPORT SOCCER WORLD CUP IMAGES OF THE DAY)
▲ 땅을 치는 로버트 그린 골키퍼

Algeria's goalkeeper Faouzi Chaouchi lies on the ground after a collision with Slovenia's Bostjan Cesar during a 2010 World Cup Group C soccer match at Peter Mokaba stadium in Polokwane June 13, 2010.  REUTERS/Ivan Alvarado (SOUTH AFRICA - Tags: SPORT SOCCER WORLD CUP)
▲ 좌절한 파우지 샤우시 골키퍼
 
다루기 힘든 자블라니의 특성 때문에 호날두의 무회전킥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한데, 골키퍼들은 평범한 슛도 잡기 힌든 자블라니가 무회전킥으로 날아오면 '반칙'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A replica of the Jabulani match ball is seen on the pitch during a test match of youth teams at the Soccer-City stadium in Johannesburg June 8, 2010. The 2010 FIFA Soccer World Cup kicks off on June 11 at the stadium with the opening match between South Africa and Mexico. REUTERS/Kai Pfaffenbach (SOUTH AFRICA - Tags: SPORT SOCCER WORLD CUP)

이런 자블라니의 특성을 잘 이용하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 3점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2선에서 기성용, 김정우가 중거리슛을 자주 시도하면 수비수를 밖으로 끌어내는 효과 뿐만 아니라 자블라리가 잡기 힘들다는 사실을 파악한 골피커들이 자블라니를 펀칭하면 리바운드 볼에 강한 박지성 선수의 2차 슈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패스 게임 위주의 짧은 플레이를 선호하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선이 굵고 긴 축구도 상당히 효과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