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연예인, 1년전 가수 데뷔, 스크린 데뷔 앞둬! 24세 남자!

그는 누구일까? 가수 겸 영화배우라는 점에서 탑클래스 남자 가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수도 하면서 영화배우까지 한다는 말은 그만큼 티켓 파워가 있다는 건데, 요즘 추세를 보면 그정도의 티켓 파워를 가진 가수는 아이돌 그룹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대부분 아이돌 출신 가수를 의심했을 지도 모른다.

더욱이 기자들은 친절하게 성씨까지 공개했다. 티켓 파워를 가진 24세의 남자 가수 중에 김씨성을 가진 자! 그 중에서 곧 영화 개봉을 앞둔 자가 얼마나 될까? 그런데 기자도 아마 이 정도 힌트로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나 보다. 신기하게도 지금까지의 조건을 얼추 만족하는 또 다른 김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는 단서를 하나 더 흘린다. 가수 데뷔 1년차라는 치명적인 단서! 그러나 데뷔 1년된 가수라는 글을 쓴 기자도 있고 쓰지 않은 기자도 있어서 데뷔 7년차의 김씨는 억울한 일을 당할 뻔 했다.

사실상 누군지 다 알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화끈하게 실명을 공개하면서 기사를 쓰는 것이 제3자가 억울한 오해도 받지 않고 네티즌의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돌 그룹 출신 김씨가 마치 이번 일과 관련되었다고 확신하며 글을 쓰는가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범상치 않았다며 이번 일과 관련이 있음을 짐작했다는 루머를 생산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선의의 제3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진짜 김씨의 실명과 프로필을 공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기자들의 무책임한 보도로 인해 엉뚱한 김씨가 오해를 받음은 물론, 네티즌들이 법의 선을 넘나들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