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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곽지균감독 자살] 영화 청춘으로 강한 인상 남겼던 곽지균 감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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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균 감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무로를 떠났습니다.
50대에겐 '겨울 나그네'의 감독으로 30대에겐 '청춘'의 감독으로 기억될 곽지균 감독, 하지만 그의 대표작은 '청춘'이라고 해도 과언일 아닐 정도로 영화 '청춘'은 당시 하이틴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로 핫이슈였고 비디오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심야시간 케이블 TV에서 심심찮게 '청춘'을 볼 수 있는데 전혀 촌스럽지 않고 요즘 영화 이상으로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이수인(김정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세상을 떠난 점이 공감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10년이 지난 오늘 곽지균 감독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니, 영화 '청춘'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 같습니다.


배두나 노출

배두나의 노출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청춘'


영화 '청춘'에서는 이수인 뿐만 아니라 자효(김래원)에게 상처를 받은 하라(윤지혜)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해 청춘의 성을 극단적이고 충동적으로 묘사했다는 느낌을 줬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한편 곽지균 감독은 '청춘' 이후 6년의 공백을 깨고 지현우, 임정은 주연의 '사랑하니까, 괜찮아'라는 영화로 충무로에 복귀하지만 네티즌 평점 4.44라는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다시 충무로를 떠나게 됩니다.

암시일까?

▲ 네티즌 평점, 4.44


그렇게 4년이 흘렀고 곽지균 감독은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며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스크린쿼터가 축소된지 4년이 지난 오늘 곽지균 감독이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며 영원히 충무로를 떠났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든 감독과 배우들은 더 늘어 날텐데, 이번 비극을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한다면 이와 같은 비극이 줄을 잇지 않을까요?

유인촌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
문화관광부 장관 유인촌씨는 이 말을 뼈 속 깊이 새겨 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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