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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다큐 3일 노무현, 봉하마을에서의 46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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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7일째 되던 날, 다큐 3일은 봉하마을에서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으로 담았습니다.
며칠전 KBS는 지난 5월 28일 방송했던 봉화마을에서 3일간의 기록을 재방송 했습니다.
재방송이라는 사실이 저를 더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왜 내가 당시에 저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노통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 때문에 방송이 끝났을 무렵에는 마치 나의 친척 어른이 돌아가신 것 같았습니다.

다큐 3일은 너무나도 빨리 봉하마을에서의 3일을 다시 기록하였습니다. 노통께서 심은 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기도 전에 봉화마을을 다시 찾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노통께서 자신들이 심은 나무 때문에 텃밭이 망가졌다며 피해를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자신의 나무에 관심을 보이던 노통에게 자신의 나무를 선뜻 내 놓았던(물론 노통께서는 그 나무가 어디에 있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냐며 '여기 있으면 됩니다'라며 거절했지만)그 백발의 할머니께서도 여전히 그 곳에 계셨습니다.
 
달라진 것은 오직 국가대표 호구 노무현이 '돌아가셨다'는 것과 봉화마을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에 '행복'함 속에 피어나던 웃음이 '침통'함 속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 뿐이었죠.

하지만 앞으로 봉하마을은 더욱 바빠질 것 같습니다.
국민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국민 대통령님의 정신과 혼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작은 비석처럼 세워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세상 사는 것이 힘들 때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봉화마을일테죠. 

꼬마 아이의 인터뷰 내용을 끝으로 글을 마치려 합니다.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디로 갔으면 좋겠어요?
아이 : 괴롭히는 사람 없는 곳.......... 

바보 노무현, 당신의 461일 동안의 삶을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좋은 이웃 사촌을 잃은 봉하마을 주민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동영상 설명 : 서거 2일째 되던 날 덕수궁 분향소의 모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분향소가 경찰 버스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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