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비공개 결혼, 잘못된 우리의 결혼 문화에 경종 울리나?

양사장님이 서태지와의 재밌는 약속을 소개했습니다.
양현석은 결혼을 해도 결혼식은 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90년대 사회와 시대를 비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서태지와 아이들 다운 발상입니다.

양현석은 9년째 이은주와 열애중이며 아직까지 결혼 계획은 없지만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서태지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는데요. 개인적으로 양현석과 서태지의 생각에 적극 찬성합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결혼 비용이 1억7천5백만원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서민 여성들의 결혼 평균 비용이 3,0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아깝지 않나요? 남자들이 준비하는 비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도 치더라도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줄일 수 있는 한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양현석과 서태지처럼 결혼식을 하지 않고 대신 결혼식을 했다면 들었을 돈의 10%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지만 양현석(씨) 처럼 실행에 옮길 자신은 없습니다. 

제가 결혼식이 싫은 이유는 1)결혼식에 참석한 분들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2)결혼식을 통해 가장 큰 이익을 남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3)하루에 2,000만원 이상 쓰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4)정말 기쁜 마음으로 결혼식장을 찾은 사람이 과반수 이상일까?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결혼식이 이미 배부른 분들 배부르게 해주는 것 보단 배고픈 분들 허기를 달래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결혼식은 정말 가까운 분들만 초대해서 검소하게 하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면 두 사람의 미래가 더욱 행복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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