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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홍은희 올누드, 팔을 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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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탈랜트 홍은희가 수영장에서 옷을 벗은 상태로 활보하다 할아버지와 마주친 사건을 공개했습니다. 북유럽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홍은희는 수영장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에 물안경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나 '혹시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란 걱정에 벗은 몸으로 수영장을 활보했다고 하네요.

마침 한 할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깜짝놀라는 바람에 홍은희의 벗은 몸 활보는 끝이 났다고 합니다. 웃긴건 홍은희는 그 순간 몸을 가릴 것인가 얼굴을 가길 것인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가릴 것 같나요? 홍은희는 얼굴을 가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몸을 다 가기려면 손이 세개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군요.


독일의 남녀혼탕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돌아서서 엉덩이만 가리고 도망갔어도 되고 할아버지가 샤워장 앞을 가리고 있었다고 해도 오른팔과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왼손으로 아랫도리를 가렸으면 됐을 거 같다는 생각.....

저도 예전에 부곡하와이라는 곳에서 10대 후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남자 탈의실에서 벗은 몸으로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뛰쳐 나온 적이 있어서 홍은희의 얘기가 팍팍 와닿네요.
 
전 제가 여자 탈의실에 잘 못 들어간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아이가 잘못 들어온거더라구요. 다시 탈의실로 들어갔더니 여자 아이는 빛의 속도로 오른팔과 오른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왼손으로 수영복을 들고 아랫도리를 가린채 여자 탈의실로 달아나더라구요. 홍은희도 팔을 이용할 줄 알았다면 얼굴 대신 몸을 가렸겠죠??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일이 아니지만 북유럽에서는 수영장에서 이성이 벗음 몸으로 돌아다니는 일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독일의 스파에 가면 실내 수영장에서도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곳들이 있습니다. 처음 그런 문화를 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 오르곤 하는데, 저러다 심장마비 걸리는 건 아닐까란 걱정이 들 정도죠.

우측 사진은 독일의 남녀 혼탕 스파시설입니다. 보훔이라는 도시에 있는 스파인데, 루르 파크라는 대형 쇼핑 센터 옆에 있습니다. 이름은 메디테르메이구요. 1일 요금은 22유로, 4시간 요금은 20유로였어요. 1일 요금과 4시간 요금이 2유로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서 저녁 늦게 나오는 것이 이익이겠죠. 

아무튼 홍은희씨~ 다음엔 팔을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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