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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집값 상승? 지나가던 똥개가 웃는다.

요즘 언론은 내년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앞다퉈 내 놓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이런 기사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내년 집값이 3~4%나 상승할까요?

그 말이 맞다면 은행권 금리만큼은 집 값이 올라 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올 연말부터 거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고 이미 전고점에 물린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DTI규제 강화 이후 거래가 사라진 부동산 시장이 무슨 근거로 3~4% 상승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주요 근거로는 소득증대, 신규물량 감소, 1인가구 증대인데, 소득이 증가한다고 늘어난 소득을 부동산에만 투자할 것이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1인가구 역시 대부분 저소득 30대 남녀 혹은 독거노인들입니다. 아파트 신규물량 감소는 부동산 시장의 중장기적인 호재가 아닙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또 다시 너도 나도 아파트 짓기에 앞장 설 것인데 그게 무슨 호재겠습니까? 그런 단기 요인을 장기요인처럼 생각한다면 현재 신종플루는 엄청난 악재가 될 것입니다.

이번  DTI규제 강화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된 것만 봐도 그동안의 부동산 거래의 원천은 무분별한 대출이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DTI로 인해 구매력은 더욱 떨어졌고, 확실한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3~4%의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는 것은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언론사들의 주소득인 광고, 그 중에서도 건설사 광고를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지라는 그런 상상 말이죠.

그리고 건설경기가 나빠지면 우리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건지..........
한국은 IT강국인지, 토목업의존 국가인지.......

마지막으로 저는 내년 집값은 2~3% 하락한다에 100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