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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신종플루, 증시악재로 작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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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증시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그리고 에너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다시 10,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인데요. 23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8% 떨어진 9,972.1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23일(미국시간)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자칫 증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시가 중요하냐 국민의 생명권이 중요하냐를 따진다면 당연히 국민의 생명권이 중요하겠죠.

그런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신종플루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신종플루 피해를 최소화 한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증시에 순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한국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자체의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하도록 강제하고 감염자들의 관리를 철저히하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례로 어제까지만 해도 인천에서는 세계도시축전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현장을 방문해봤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더군요. 나름대로의 예방활동은 하고 있었지만 잠복기가 긴 신종플루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입구의 소독 플루건 터널

발열감지기로 입장객 발열상태를 체크 중인 행사 요원

아무래도 가장 좋은 예방법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문이 드는 거겠죠.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같은 초강수를 통해서라도 신종플루 확산을 막아야 하는 이유는 신종플루가 더이상 확산되면 사망자가 늘지 않더라도 경제에 심각헌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면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그 후에는 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물가가 폭등하면 내수시장이 얼어 붙게 되고 악순환의 끝은 경제활동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기 전에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내 놓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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