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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 오르세 미술관에서 RER C 타면 한 번에

이번 파리 여행에서는 꼭 베르사유 궁전을 가야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뮤지엄 패스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비고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리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가려면 방향만 알면 되는 전철이 아니라 목적지도 확인하고 선로도 확인해야 하는 RER을 타야 한다.

 RER은 RER C를 타야하고, 그 중에서도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 행을 타야 한다. Versailles - Chantiers행을 타면 800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나는 오르세 미술관 역에서 RER C를 탔다. 출근시간이라 2층 기차인 RER C에는 이미 파리 외각으로 출그을 하는 파리지앵들로 가득. 앉을 자리가 없었다. 출근시간을 피해서 가도 되지만, 위 사진처럼 푸른 하늘이 펼쳐진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12시 전에 도착해야 한다. 12시 이후부터는 역광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베르사유 궁전에 가고 싶다면, 우선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행 RER C의 시간표(http://www.ratp.fr)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 시간에 맞춰 승강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승강장에서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행에 탑승하면 끝.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이 종착역이라 34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겨도 된다.

RER은 소매치기도 많고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지금까지 파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경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특히 RER C는 다른 RER보다 더 안전한 것 같다. 파리 치안, 알고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오르세 역에서 Gare de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까지는 34분 걸렸다. 역에서 내리니 모든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전을 향해 좀비처럼 돌진했다. 역에서 내려 베르사유 궁전을 찾아가는 길은 미리 공부해둘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사람들을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베르사유 궁전이 보인다.

입장을 하려면 5분 정도 줄을 서야 한다.

보안 검색만 끝나면 입장 완료!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은 여기까지! 이제 베르사유 궁전을 즐길 차례다. 다음 시간에는 쁘띠 트레인 이용법, 꼭 가봐야할 곳 등 베르시유 궁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 살까 말까 나비고

4일 이상 파리에 머물거나, 루아시 버스를 이용해 CDG 공항과 파리 시내를 오간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비고 추천. 외국인에게는 나비고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글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국적은 나비고 구입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비고를 구입하려면 무인 발권기에서 나비고 구입(결제) 후 역무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주면 나비고 카드를 준다. 그럼 다시 무인 발권기로 가서 1주일권(또는 1개월권)을  구입(충전)하면 된다

나비고 카드에는 증명사진을 붙이고, 서명도 해야 한다. 간혹 카드 검사를 하는데, 사진을 붙이지 않았거나 서명을 하지 않았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나비고가 가끔 먹통이 될 때도 있는데, 그때는 당황하지 말고 역무원에게 나비고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면 충전 내역을 확인한 후 문제를 해결해 준다. 나도 베르사유 역에서 나비고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당황했는데, 역무원에게 이야기했더니 1분 만에 해결해줬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된다. "월요일에 1주일치 충전을 했는데, 작동하지 않는다"라고만 말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