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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카오 여행 5편] 세나도 광장, 달콤한 디저트를 만나다; 카페 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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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 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상 도밍고 교회(무이꽈이씽모우텅)' 앞에서 포르투갈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상도밍고 교회는 1587년 착공해 18세기에 준공된 건축물이다. 이곳에는 포르투갈의 예술품 300여점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퇴근 후 떠난 마카오 주말여행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여행의 백미는 역시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 그래서 오늘은 마카오에서 만난 포르투갈 디저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깔사다, 세나도 광장의 독특한 타일 포장. 깔사다라는 이름의 모자이크 타일도 포르투갈식 도로포장이다. 깔사다 위를 걷고 있노라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카오는 오랜 세월 포르투갈의 식민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건축물뿐만 아니라 음식도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카페도 포르투갈식 디저트가 인기인 곳인데요. 어린시절 포르투칼에서 즐겨 먹었던 디저트를 포르투갈에서 공수한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카페입니다.

 

 

 

 

세나도광장에 있는 맥도날드를 끼고 우회전하면 맛집 골목이 나오는데, 첫 번째로 나오는 맛집은 지난 포스팅 때 소개했던 레스토랑 플라토이고요. 레스토랑 플라토를 지나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 바로 카페 오문입니다.

 

 

 

 

 

 

카페 오문의 실내 모습입니다. 식사를 하는 손님, 낮술을 즐기는 손님, 저희처럼 디저트만 간단하게 즐기는 손님이 아기자기한 공간에 모여서 조용히 음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누네띠네 같은 바삭달콤한 비스킷과 마카오 대표 디저트 세라두라(Serrdura)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두 메뉴의 달콤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레몬 에이드를 곁들였어요. 

 

 

 

 

바닐라 크림과 크래커 가루를 겹겹이 쌓아 만든 세라두라는 다음에 마카오에 가면 또 먹을 거고, 누네띠네 같은 저 녀석은 마카오에 자주 가게 된다면 먹어야 겠어요. 조용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거 저렴한 가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푸짐하게 디저트를 즐겼는데, 계산서에 찍힌 숫자는 85 마카오 달러. 우리 돈으로 1만1천원 정도니까 저렴한 편입니다. 미국처럼 15% 정도 팁을 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나름 저렴한 물가도 마카오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포르투갈식 디저트 세라두라도 맛봤으니, 다시 세계문화유산의 집합소 세나도 광장 구석구석을 누벼야겠죠!!! 다음 시간에는 주교성상에 잠깐 들렀다가, 어묵거리와 육포거리를 지나!! 성 바울 성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퇴근 후 다녀온 마카오 주말여행 4편(불꽃축제&야경): http://kraze.tistory.com/2630

퇴근 후 다녀온 마카오 주말여행 3편(세나도 광장 맛집): http://kraze.tistory.com/2629

퇴근 후 다녀온 마카오 주말여행 2편(택시): http://kraze.tistory.com/2628

퇴근 후 다녀온 마카오 주말여행 1편(밤비행기): http://kraze.tistory.com/2628

 

 

여행은 에어부산과 마카오관광청 지원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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