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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별똥별 쏟아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감탄사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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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이 쏟어진 오늘 새벽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는 별똥별을 가장 선명하게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를 찾은 건 이곳에서 보들 별잔치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전국에서 별똥별을 가장 낭만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보들 별잔치는 올해로 2회째라고 합니다.  

 

 

  ■ 접수 및 지원사항

    ○ 접수 방법

        · 정원 초과로 참가자 모집이 마감되었습니다.

        · 사전 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차량 지원 : 셔틀버스 무료 운행(사전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45명자리 배정)

        · 8.12. 순천⇒센터 : 순천역(14:30) → 고흥터미널(15:30) → 센터 도착(16:00)

        · 8.12. 센터⇒순천 : 센터(22:30) → 고흥터미널(23:00) → 순천역 도착(24:00)

      ※ 10인 이상 단체는 자가 차량을 이용해 주세요.

    ○ 저녁 식사

        · 센터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으며, 센터 주변에는 식당이 없습니다.

        · 저녁 식사를 위해서 반드시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 주세요.

    ○ 문의 사항

        · 우주활동부 오최근 (Tel: 061-830-1587)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버들 별잔치'도 빨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정원이 초과되어 참가할 수 없을 만큼 인기가 좋은 당일치기 프로그램입니다. 순천역을 왕복하는 무료셔틀까지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KTX를 이용해 부담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행사 일정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보들 별잔치는 단순하게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천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의 장입니다. 강연도 듣고, 직접 분광경도 만드는 교육 및 체험형 행사입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연구·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프로그램은 없지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활동지원부 선생님들이 별자리 관측을 위해 천체망원경을 세팅중이다.

 

저도 천체관측소 3층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성운·성단 등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천문학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지만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천체 망원경의 접안렌즈에 눈을 대는 순간 "우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사진 출처: APOD>

 

 

난생 처음 보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에 아이들의 입은 자동으로 오픈되었고, 부모님들도 어린아이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천문학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별자리를 설명해주셔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별자리를 가리키며 별자리의 이름을 묻는 참가자 

 

 

▲ 별자리 관측 행사가 끝난 후 망원경을 점검하는 선생님들

 

 

별자리 관측을 마친 참가자들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즐기기 위해 로켓발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도 참가자들을 따라서 로켓발사장으로 이동해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누워봤습니다.

 

청정해역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은하수를 보고 있자니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매트 위에 누은 지 10초도 되지 않았는데 대형 별똥별이 밤하늘을 2등분하는 엄청난 관경을 목겼했습니다. 

 

"와아아~~~!!!"

 

 

센터를 방문한 분들 중에는 가족들과 함께 성남에서 오신 분도 계셨는데, 먼길을 온 게 후회되지 않을 만큼 대형 별똥별들이 센터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유성우를 즐기는 동안에도 선생님들의 별자리 소개는 계속되었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똥별의 향연에 참가자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저는 1시간 30분 동안 무려 20여 개가 넘는 별똥별을 목격했고, 그 중에는 평생 잊지 못할 초대형 별똥별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엄청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3회 보들 별잔치에 참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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