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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폭스바겐 뉴 제타 블루모션 연비 직접 타보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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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뉴 제타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아직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타보지 않았지만 지난달 독일에서 시승해 본 경험을 떠올려보면 연비, 편의장치, 주행성능, 승차감이 기존의 제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당연히 획기적으로 향상된 연비와 같은 핏줄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진 외관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기존 모델들이 그러했듯 뉴 파사트가 아닌가라고 착각을 할 정도로 2012년형 신형 파사트와 전면부의 모습이 흡사했습니다. 파사트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곡선적이지만 지난 모델처럼 부드러운 곡선이 아닌 날카로운 곡선이었습니다.

 


날카로운 곡선 덕분에 뉴 제타를 측면에서 전면부 쪽으로 바라보면 BMW의 느낌도 났습니다.


후면부는 광고 속 아우디스러운 이미지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서 SM3와 비슷한 이미지였습니다.


덕분에 여행다닐 때에는 트렁크의 활용도가 높을 것 같네요.


한국에 출시되는 모델과 달리 제가 시승했던 모델은 크루즈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서 주행편의성을 높여줬습니다.


시동 버튼은 기어봉 위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신형 페이튼은 기어봉 좌측 하단에 달려있었고, 시로코는 스티어링 휠 아래에 달려있었습니다.


3스포크 핸들 등 전체적인 운전석의 느낌은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강인해 보였습니다.

그 외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를 사진으로 살펴봅시다. 



뒷자섯에서 바라본 운전석과 조수석의 모습입니다.


175cm 남성이 뒷자석에 앉았을 때 운전석 시트와의 거리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우토반과 뉴 제타

 


그럼 아우토반에서 뉴 제타는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가속패달을 조금만 밟아줘도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더군요. 210km/h의 속도로 달려도 시야가 좁아지는 것 외에 차체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은 거의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150~170km/h의 속도가 적정 주행 속도라는 느낌이 드는 자동차였습니다.

 


경제운전을 했다면 22km/L의 공인 연비는 거뜬히 넘길 수 있었겠지만 연비, CO2배출량은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달렸건만 18.5km/L라는 믿기 힘든 평균 연비가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긴 했지만 160km/h에 고정한 상태로 주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루즈 기능 때문에 이렇게 높은 연비가 나왔다고도 볼 수 업겠죠. 한 마디로 연비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괴물같은 자동차였습니다.


하지만 북미 출시가격과 국내 출시가격의 차이가 너무 커서 구입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북미 출시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1,700만원대부터 시작되고 국내에 출시되는 TDI 모델과 북미에 출시된 TDI 모델들의 가격을 비교해봐도그 차이는 무려 1,000만원에 달했습니다. 

물론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과 비교하면 국내 출시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2천만원대 후반에 제타처럼 멋진 세단을 구입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제타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던 분들은 국내 출시 가격에 상당히 실망하셨을 겁니다. 아쉽지만 폴로가 출시되기를 기다려 봅시다! 폴로는 2,500만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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