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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풍경

[유럽 여행] 한국과 독일의 공통점, 최고의 야식은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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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족발, 라면 등 우리나라에는 밤 늦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식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면 셔터 내리기에 바쁜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에서는 야식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데요. 독일 여행중에 야식이 생각난다면 가까운 대형마트 주차장에 가보세요. 그럼 독일 최고의 야식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마트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저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은 독일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최고의 야식 메뉴로 꼽는 족발입니다.

 

 


독일말을 하지 못해도 "학센"이란 말과 손가락으로 먹고 싶은 숫자만 표시해도 조국으로부터 8,000km 떨어진 이국땅에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 유럽 로드트립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포장마차 학센에 꼭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바이에른지방의 전통 음식인 학센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학센 하나가 단돈 4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6,20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학센을 식당에서 즐기려면 9유로에서 12유로 정도 하니까 4유로면 반값도 하지 않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죠.

그럼 6,200원짜리 족발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길거리 음식답게 포장은 허술했습니다. 포장마차에서는 보통 통닭도 함께 팔기 때문에 포장지에는 닭이 닭고기를 들고 있는 잔인한 그림이 프린트되어 있었습니다.

 


포장지를 제거하고 드디어 '길(Road)표' 학센과 만났습니다. 삶아서 먹는 한국식 졸발과 달리 독일식 족발은 통구이식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즐기는 족발에 비해 껍질은 딱딱하고 속은 더 부드럽고 기름진 게 특징입니다.

 


슥삭슥삭 딱딱한 껍질을 걷어내면 부드럽고 기름진 속살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죠. 맥주 없이 학센을 먹는다는 건 동동주 없이 파전을 먹는 것만큼이나 허전한 일입니다.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유럽의 전통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격식차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포장마차를 꼭 이용해보시길 바라며! 아무도 가르쳐주지않는 유럽 로드트립 정보! 오늘은 '한국과 독일의 공통점, 최고의 야식 족발'편을 소개했습니다. '다음 편은 비행기 예약만 잘해도 400유로 환급받을 수 있다'라는 주제로 여행경비 줄이는 노하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이 유용하지 않았어도 추천버튼을 누르는 대인배의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유럽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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