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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나탈리 재조명, 3D 성인물에 이어 박현진 술접대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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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달 LG전자가 국내 4만여 모텔의 T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 방송업계에 성인영화 제작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국내 최초의 이모션 3D 영화였던 주경중 감독의 나탈리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나탈리의 주연 여배우 박현진이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인 A씨의 술접대 논란 속 주인공으로 거론된 것에 대한 해명에 나서자 나탈리는 다시 한 번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개봉 당시부터 파격적인 노출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나탈리는 과연 어떤 영화일까요?

나탈리의 포털 평점은 5점대로 상당히 저조합니다. 반면 배우들의 노출은 그것이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을 만큼 수위가 높습니다. 박현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음모까지 노출하는 파격 노출을 선보였을 정도로 나탈리의 노출은 파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화를 보면 박현진의 음모 노출 외에는 '불필요한 노출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다한 노출이 오히려 눈에 거슬렸던 영화입니다. 특히 빈번한 정사씬은 권태기에 빠진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것 만큼이나 지루했습니다. 아무래도 3D의 포커스를 정사씬에 맞추다보니 정사씬을 지루할 정도로 길게 찍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정사씬 외에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아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3D 영화가 그랬듯이 스토리는 굉장히 부실했습니다. 그렇다고 입체감이 놀라운 수준도 아니었죠.  

결국 국내최초 이모션 3D 성인영화 나탈리는 여배우들의 지루한 정사씬과 박현진의 파격적인 노출만 기억에 남는 그저 그런 성인 영화로 기억에 남게 되었고, 음모까지 노출하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현진도 나탈리 이후 배우로써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박현진은 최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고 하니 관객은 물론 배우도 얻은 게 없는 영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파격적인 노출씬이 보고 싶어서 다운로드를 받는다면 몰라도 감동을 얻거나 드라마적인 재미를 얻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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