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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텐부르크] 중세시대 고양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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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곳. 거리에서 말을 탄 기사님을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곳. 독일의 로텐부르크에서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로텐부르크에서 만난 골목 고양이는 우리나라의 길고양이와 달리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인사를 나누고 조금씩 다가갔더니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도 잡아주더군요.


그러더니 녀석은 어디론가 저를 안내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고양이 왕국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는 여왕 고양이에게서 김주원 어머니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중세시대의 기품을 간직한 로텐부르크 고양이들은 노는 것도 현대 고양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돌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이 로텐부르크의 고양이들은 건축된 지 1000년이 훨씬 지난 건물에서 떨어진 돌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세시대 때처럼 쥐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생활은 현대화되었더군요. 위 사진은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집의 내부모습인데, 먹이 걱정이 없어서 싸우지도 않고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었나 봅니다. 참고로 위 사진 속 고양이 보금자리가 마련된 건물은 663년에 지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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