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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시그마 85mm F1.4 EX DG HSM] 맛집 블로거도 쓸만한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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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소개해드린 시그마 85mm F1.4 EX DG HSM 외관편에 이어 오늘은 시그마 85mm F1.4 EX DG HSM의 화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시그마 85mm F1.4 EX DG HSM은 1)SLD(특수 저분산) 유리 렌즈를 적용해 배율의 색수치를 보정해 주고, 2)글래스 몰드 비구면 렌즈를 적용해 구면 수차 및 플레어를 양호하게 보정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시그마 85mm F1.4 EX DG HSM은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도 만족할만한 선예도를 보여줬습니다.



시그마 85mm F1.4 EX DG HSM은 9개의 조리개날을 사용해 18개의 빛 갈라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별 빛갈라짐은 위와 같습니다.

화각의 특성상 빛 갈라짐을 멋지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보케는 쉽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조리개별 보케(빛 물방울)의 결과물은 위와 같습니다.


시그마 85mm F1.4 EX DG HSM은 F/1.4 렌즈답게 오른쪽 눈을 찍으면 왼쪽눈이 흐려지는 놀라운 백그라운드 블러 효과를 기대해도 좋은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카메라를 주로 음식을 촬영하는데 사용한느 맛집 블로거가 이 렌즈를 사용해 음식을 촬영한다면 위 사진처럼 음료를 찍으면 치즈케이크가 블러(Blur)되어 버립니다. 


보쌈의 경우는 무김치에 포커스를 맞추면 고기가 날아가버리고 고기에 포커스를 맞추면 무김치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무김치와 고기의 거리가 머니까 저정도 블러 효과는 점팔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극단적인 음식 사진을 한 장 소개해드릴게요.

위 사진은 중앙 생크림에 포커스를 맞췄고 아래 사진은 중앙 생크림 바로 뒤에 있는 빵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럼 어느 경우에 백그라운드 블러 효과를 이용해 음식 촬영을 하면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맛집 블로그 방문했다가 '한 포크' 하고 싶어졌던 경험들 한 번 정도 있으셨을 겁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음식을 포크로 찍어서 살짝 들고 있는 설정샷을 촬영할 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빗살무늬 식기에 담긴 음식들은 마치 패닝샷을 한듯한 느낌의 사진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앞자리가 아닌 곳에서 연예인들을 촬영할 때에는 앞 사람의 머리(사진 좌측 하단) 정도는 위 사진처럼 가볍게 날려버릴 수 있었죠.


백그라운드 블러 효과뿐만 아니라 F/1.4로 촬영을 한 결과 위 사진처럼 동일한 조도와 초첨거리에서 F/4로 촬영한 결과물보다 밝고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는 바디가 크롭바디라 실제로는 136mm로 촬영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음식을 촬영 할 때는 초점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풀프레임 유저라면 충분히 음식촬영에도 적합한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크롭바디 유저라고 하더라도 저처럼 주변 의식하지 않고 음식을 카메라에 담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은 렌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시그마 85mm F1.4 EX DG HSM 렌즈는 음식을 맛있게 표현하는 렌즈라는 평가를 내리며 팔식이의 화질편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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