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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망상오토캠핑장 캐라반] 최고의 일출을 경험하려면? 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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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도 망상 오토캠핑장으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망상 오토캠핑장은 국내 오토캠핑장 중에서 가장 많은 캐라반을 보유한 시설인데요. 오늘 소개할 최고의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숙소가 바로 망상 오토캠핑장의 카라반입니다.


망상 오토캠핑장에는 필라이프, 굿데이, 동해시가 운영하는 카라반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작년 겨울 휠라이프가 운영하는 캐라반에서 숙박을 했을 당시 촬영한 건데요. 저 위치를 선점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엔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카를 예약해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위치도 좋고 가격도 사설 업체들보다 저렴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휠라이프의 캐라반이 시야를 조금 가리기는 했지만 창밖으론 푸른 바다가 보였습니다. 해가 뜨는 위치는 우측 캐라반과 우측 소나무 사이인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해가 뜨는 위치에 구름이 지나가는 바람에 완벽한 일출은 감상할 수 없었지만 따뜻한 카라반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저 곳에 앉아서 아침을 먹으며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죠.


반대편 벽면에는 LCD TV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CRT 티비였는데 올 가을 캐라반 리모델링을 하면서 HDMI 입력이 지원되는 최신 LCD TV로 교체되었더라구요. 참고로 TV는 침실에선 볼 수 없고 소파에 앉아서만 볼 수 있습니다.


주방은 전기 스토브가 아닌 가스 레인지(3구)라서 요리하기 편했습니다. 전기 밥솥도 있었는데, 2박3일 동안 모든 밥은 햇반으로 해결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전자 레인지가 없어서 캠핑장 내에 있는 마트의 전자 레인지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침실엔 예전과 마찬가지로 트윈 침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침구류는 모두 새걸로 교체되었더군요. 제가 투숙한 703호 카라반은 리모델링 이후 사용자가 없었던 덕분에 새 이불 냄새가 풀풀 났습니다.


위 사진은 침대에 누워서 바라본 측면의 모습입니다. 침대 바로 옆에 유리창이 있기 때문에 우풍은 장난이 아닙니다. 온돌 방식의 난방과 히터 방식의 난방이 마련되어 있지만 온돌 방식의 난방은 거의 되지 않고 히터 방식의 난방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여분의 이불을 잘 이용해 우풍을 막고 주무셔야 할 거에요.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라디에이터를 가져가시면 좋구요. 건조한 환경에 민감하신 분들은 가습기를 가져가면 캠핑이 훨씬 즐거울 겁니다. 저는 둘 다 가져갔는데, 짐을 챙길 때는 힘들었지만 이틀 내내 "잘 가져왔지?"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


카라반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기 때문에 샤워와 용무는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불편하게 생각하면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지만 즐겁게 생각하면 캠핑의 묘미 중 하나겠죠.

▲ 동해 그랜드 호텔 온천 내부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2박3일 동안 동해 그랜드 호텔 온천 사우나와 동해 약산온천을 이용했습니다. 동해 그랜드 호텔은 1인 요금이 8,000원 이었고 실내에는 4개의 탕과 1개의 스파 시설이 있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았어요. 

▲ 동해 약산온천


동해 약산온천은 1인 요금이 6,000원이었고 하프 3개의 탕과 2개의 하프 노천탕이 있었습니다. 약산온천도 손님이 많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들 온천은 별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카라반을 둘러보면서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바로! 카라반에 차량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는 겁니다. 번호판을 보니 개인 소유의 캐라반이 아니라 대여해주는 캐라반이라서 그런지 '허' 넘버 였어요.


일출을 가장 편안하게 보는 방법은 캐라반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보는 건데, 앞 캐라반에 시야가 가렸다면 해변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가서 일출을 감상해도 됩니다. 


해변에는 예쁜 흔들 그네가 있는데요. 저곳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망상 오토캠핑장을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니까 꼭 앉아 보세요. 


 해변 입구에는 규모가 상당히 큰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은 캠핑을 온 투숙객이 아닌 외부인들이라고 하니까 근처를 지나다가 푸른 바다를 보며 차 한 잔 하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까운 항으로는 묵호항이 있습니다(묵호항 대게 리뷰 : http://kraze.tistory.com/1415). 그리고 주변 맛집으로는 큰기와집(큰기와집 리뷰 : http://kraze.tistory.com/1412)이 있습니다.

망상 오토캠핑장 캐라반 이용 요금은 주중 44,000원 / 주말 66,000원이구요. 캐라반 외에도 캐빈하우수, 훼밀리 롯지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캐빈하우스 A 리뷰 : http://kraze.tistory.com/716
훼밀리롯지 D 리뷰 : http://kraze.tistory.com/987

이상 일출을 보기 가장 좋은 곳! 망상 오토캠핑장 캐라반 리뷰였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동해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이 유용했다면 아래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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