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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MC몽 자원입대? 병역비리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기부천사 김장훈 씨의 말에 따르면 mc몽이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자원입대를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래전부터 mc몽이 이번 사태를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원입대라며 mc몽에게 자원입대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mc몽의 자원입대는 바람직한 현상일까요? 

개인적으로 mc몽의 자원입대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mc몽이 자원입대를 공식 발표 한다면 초유의 발취몽 사태는 본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mc몽이 검찰 조사와 법원의 판결을 통해 혐의를 깨끗이 벗은 후의 자원입대 발표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검찰조사와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자원입대라는 카드를 내미는 것은 자칫 병역비리를 저지른 후,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되면 그때가서 자원입대하면 된다는 이상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고, 혹시라도 mc몽이 자원입대 카드를 꺼냄으로 인해 이번 사태가 유야무야 종결된다면 향후 병역비리에 악용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혐의를 완전히 벗기 전에는 절대 자원입대 유무가 이번 사태의 쟁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mc몽의 향후 자원입대 타진설을 언론에 흘린 김장훈 씨의 발언을 보면 마치 군대를 교도소처럼 비유해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김장훈 씨는 "유죄가 나오면 또 그대로 군대에 가면 될테구요. 2년동안 다 갚고 나와야겠죠"라고 해 현역출신 남성들을 자극했습니다.

만약 mc몽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mc몽은 군입대가 아닌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하고, 교도소에서 죄 값을 치르고 나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만약 운좋게 현역병 입대의 마지노선의 형량을 선고 받는다면 몰라도 mc몽이 잘못을 반성해야 하는 곳은 군대가 아니라 교도소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이 제기한 mc몽의 혐의가 모두 사실로 밝혀진다면 실형선고도 가능한 만큼 김장훈 씨의 발언은 경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병역법에 따르면  1년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현역병 입대가 불가능합니다. 병역비리를 저지른 자에게 병역면제혜택을 주는 잘못된 법이기는 하지만 현행법상 mc몽이 1년 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를 저지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원해서 입대한다는 것은 법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겁니다.

김장훈 씨는 현역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의 중심에서 물러서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첫 공판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mc몽 관련 발언을 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 : mc몽의 첫 공판 -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