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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신촌 맛집] 10년째 줄 서서 먹는 신촌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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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1번출구를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신촌 수제비라는 손 수제비 전문점인데 사골육수에 끓여 내는 수제비 하나로 신촌의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엔 할머니 한 분, 아주머니 둔 분, 할아버지 한 분이 하루종일 바쁘게 수제비를 만들고 계십니다.


쉬지 않고 수제비를 삶기 위해 하루 종일 물을 끓히는 대형 냄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네요.


쉴 새 없이 수제비를 냄비로 넣고 있는 아주머니와 할머니!


삶은 수제비에 호박과 고기를 넣는 아주머니의 손이 분주합니다.

할아버가 가져다 주는 푹 익은 깍두기!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여자친구는 깍두기가 시다며 먹지 않더군요.


아주머니 3분과 할어버지의 손을 거쳐 식탁에 오른 줄 서서 먹는 수제비의 모습입니다.


팔팔 끓인 수제비는 사골육수에 호박, 소고기, 당근을 함께 담아서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그 양이 실로 엄청납니다. 한 그릇 먹고 나면 아무것도 먹기 싫어질 만큼 그 양이 많기 때문에 배가 고픈 상태에서 가야 하는 곳이죠.

이곳에 가면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절대 깍두기를 직접 떠 먹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깍두기 국자에 손 대는 걸 할아버지께서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커플이 가면 남자에게 수제비를 더 많이 줍니다. 혹시 여성분의 위가 더 큰 커플은 바꿔 먹거나 미리 얘기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사장님 내외가 기독교인이라 일요일은 쉬니까 참고하시구요. 가격은 한 그릇에 4,0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제비 가격이 6~7,000원대로 올랐는데, 신촌 수제비의 수제비 가격은 아직도 4,000원이더라구요.

이상 신촌에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갈만한 '신촌 수제비' 리뷰였습니다. 즐거운 신촌 데이트 되시고!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버튼을 살짝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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