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이란여성 돌팔매형, 법이 진리라는 착각과 오만

반응형
혜수의 W에서 이란이 여성들을 돌팔매형으로 잔혹하게 처형하는 문제를 다뤘습니다.
돌팔매 처형은 비단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다. 얼마전에는 파키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이 남성과 외출을 했다는 이유로 돌팔매형을 집행했는데요. 이에 대해 탈레반 관계자는 "율법에 나온 대로 했을 뿐"이라며 그들의 종교적 교리가 진리인양 착각하고 있는 모습에서 오만함의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영상은 탈레반이 남성과 외출했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돌을 던지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과연 저 형을 집행하는 남성들과 돌을 맞아 목숨을 잃은 여성 중에 진짜 죄인은 누굴까요.



법학을 공부하다 보면 흔히들 범하는 오류가 "그거, 어느 법에 위반돼", "어 그 행위는 위법한 행위야"라며 모든 사회현상을 법과 연관지어 생각하려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오류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법=진리'라는 이상항 등식을 만들어 내곤 하죠.

그런 오류에 빠진 분들이 혹시 이 글을 읽는다면 '이란이 여성을 돌팔매형 처하는 것도 이란이라는 나라의 법에 따르면 적접한 행위'라는 걸 통해 오류투성이의 오만 속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이란을 비롯한 극진세력의 이슬람 정부들은 자신들의 법이 설령 자신이 숭배하는 신이 정한 법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법은 진리가 될 수는 없음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