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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가로수길 맛집] 프랑스 전통 메밀반죽 크레페, 가로수길 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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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에서 유럽풍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로수길 골목 한편에 프랑스 전통 메밀반죽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푸른색 페인트로 멋을 낸 몽마르뜨 언덕의 작은 가게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가로수길 크라페 맛집 모리나입니다.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에펠탑을 형상화한 대형 종이 조형물이 이곳의 정체성을 말해주고 있었는데요. 모리나에는 곳곳에 에펠탑 소품을 전시해뒀더군요.



어쩌면 에펠탑들을 내세워 '우리 가게에선 일본식 크라페는 팔지 않습니다'란 말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곳 저곳에 에펠탑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모리나의 특징은 식사형 크레페와 디저트형 크레페를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는건데, 저희 커플은 식사형 크레페+샐러드+스프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프렌치 어니언 스프가 나왔어요.


오래 끓인 양파스프에 바게트와 체다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워낸 프랑스의 대표 스프인 프렌치 어니언 스프의 가격은 8,000원이었고 맛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크레페는 선라이즈 크레페(샐러드 제외 13,000원)와 아티초크 펜네 크레페(샐러드 포함 18,000원)를 주문했는데, 스프에서 실망을 해서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먼저
아티초크 펜네 크레페입니다.


크레페 속에는 아티초크와 펜네 파스타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느끼한 포스가 흘러나오죠?
맛도 상당히 느끼했는데, 여성들이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썬라이즈 속에는 아메리칸 크레페에 베이컨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될 듯한데요.
베이컨과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서 먹다 보면 짠맛 다소 강했습니다.

 

남자분들은 썬라이즈에 맥주 한 잔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샐러드는 만족스러웠습니다.샐러드는 치즈의 짠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꼭 주문하세요.
모든 식사용 크레페 메뉴에는 3,000원에 샐러드를 추가할 수 있는데, 2인이 식사용 크레페를 주문할 경우 한 분만 샐러드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크레페를 주문할 경우 치즈가 굳기 전에 크레페를 모두 먹는 게 크레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식사용 크레페 하나에 디저트용 크레페를 하나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 가능하지만 협소합니다(2면).
추천 메뉴 : 메밀 반죽의 식사용 크레페 (디저트용은 밀가루 반죽입니다)
데이트 비용 : 2인 기준 35,000원 내외
블로거 맛점 :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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