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MC몽 자진 하차 하지 않으면 1박2일 동반 침몰?

MC몽이 병역비리 혐의로 입건 될 거란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MC몽이 1박2일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C몽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생니를 뽑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기소의견을 낼 것인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니 발치 혐의의 사실 여부를 떠나 공무원시험에 2번이나 응시하는 등 7년 동안 무려 7회에 걸쳐 의심적은 입영 연기를 한  MC몽의 모습이 공중파를 타고 안방으로 배달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C몽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었다면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자진해서 1박2일에서 하차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MC몽 자신은 7년간 7회에 걸쳐 부적절한 방법으로 입영을 연기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기 때문이죠.


▲ 토요일 메인 뉴스 중 하나는 MC몽의 이상한 입영연기 사유였다.



물론 피의자는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하차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국민 예능인으로 만들어 준 강호동을 포함한 1박2일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며 1박 2일 촬영을 강행한 것은 그야말로 뻔뻔함의 끝이 아닐까요.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거나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MC몽에게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며 입대를 연기하는 등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만큼 스스로 용단을 내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MC몽은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예능 프로에서 웃는 얼굴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뻔뻔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살기 위해 보여준 뻔뻔함의 끝은 더 큰 독이 되어 MC몽 앞에 놓여 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번 MC몽 사건을 일개 연예인의 도덕성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의심적은 병역 면제자들에 대한 검증과 퇴출의 계기로 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