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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MC몽 알고보니 7급 공무원이 꿈? 섭섭당 제명하라!


MC몽이 2005년과 2006년 7급 공무원에 도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입니다. 섭섭당 소속의 MC몽이 공시생이었다니 다들 놀라셨을 텐데요. MC몽은 가장 손쉽고 전형적인 병역기피 수단인 국가 공무원 임용 시험에 응시했다는 핑계로 병역을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MC몽 측은 이런 논란이 일자 "경찰에서 충분히 진술했으니 수사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는데요. 섭섭당의 원내 총무격인 MC몽이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2년 연속 공시생 생활을 했을 리는 없어 보이기에 대중들은 "확실한 병역 기피 증거 아니냐"며 공격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7년간 7회에 걸쳐 입영 연기를 한 MC몽


MC몽은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7년간 무려 7회에 걸쳐 입영연기를 한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신체등급 1급에 빛나던 MC몽은 병역 면제 (5급) 판정을 받게 되었지요.

그런데 공무원 시험 응시를 핑계 삼아 병역 연기를 하는 것은 비단 MC몽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병역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던 사람들이 숱하게 많을 겁니다.


그럼 왜 병역 기피자들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는 걸까요?
병역 연기를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 공무원 시험 응시인 동시에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 접수증만 첨부해 연기신청을 하면, 두 말 하지 않고 입영연기를 시켜주기 때문에 공무원 경쟁률을 높이는데 병역기피자들이 일조하고 있죠. 특히 만 20세면 누구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4년제 대학을 나오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할 수 없는 고령의 병역기피자들에게 공무원 시험 접수표는 '하이패스'와도 같은 편리한 카드입니다.

그럼 이런 헛점을 보완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있습니다!

바로 100점 만점에 평균 50점 미만의 점수를 획득한자와 결시생은 더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를 이유로 병역 연기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쉬운 방법 아닙니까?
물론 이러한 제도도 헛점이 있습니다. 영어, 국어, 국사, 경제, 행정학, 행정법, 헌법은 1개월 동안 종합반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평균 50점 이상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역기피자를 모두 걸러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는 자들은 걸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다는 명목으로 입영연기를 신청 한 후 평균 50점 미만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자들에게는 최전방 철책 근무의 영광을 선물하는 것도 신성한 공무담임권을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좋은 예방책 같습니다.
  • 신정환과 마찬가지로 사실여부를 떠나 거짓말이 문제인듯합니다.
    그런면에서 정치인과 연예인들의 말을 믿을수가 없네요..

    • 그러게요. 정암님 말씀처럼 정치인과 연예인은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것 같습니다.

      사회는 신뢰를 전제로 이뤄지는 집단인데, 지속적으로 구성원의 신뢰를 잃는다면 퇴출하는 수 밖에 없겠죠.

  • 참, 간만에 탁월한 생각을 보고 갑니다.
    님말씀 처럼 공무원 시험 응시에 따른 군연기 제한 제도는 당국자들이 심각하게 도입여부를 검토해볼만하겠습니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말하면 되고 처벌을 받으면 되지, 뭐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는지, 저는 비양심적인 mc몽의 자세가 더 짜증납니다.

    • 안녕하세요! 자유비상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제도를 병무청과 행안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씨몽이의 자세가 잘잘못을 떠나 더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