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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어촌의 아이들, 행복한 방과후 일상


남해 여행 중에 만난 자유로운 영혼들입니다.
서울에선 방과후 부모님의 차 또는 봉고차에 실려 학원으로 운반되는데, 남해에서 만난 아이들은 친구들과 딱지 따먹기, 뜀박질 등을 하며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서울 아이와 시골 아이의 전혀 다른 방학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서울 아이는 방학식과 동시에 엄마 손에 이끌려 4곳의 학원을 전전했습니다.

반면에 시골 아이는 평소처럼 혼자 집까지 걸어와 "엄마 나 방학이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자 엄마는 "야~ 이제부터 신나게 노는 일만 남았네"라며 하던 일을 계속 하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키워주는 스킬 보단 자연이 키워주는 EQ가 아이의 미래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한 경쟁 속에서 20년의 세월을 보낸 인간은 단순히 기계적인 스킬만 있을 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은 없지 않을까요?

사진촬영장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리 상록수림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