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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 뉴개슬전, 박지성 대신 나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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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개막전에서 박지성 대신 나니를 왼쪽 윙어로 선택했습니다.
오른쪽은 역시 지난해에 이어 발렌시아가 맡았는데요. 퍼거슨 감독은 왼쪽 윙 출전이 유력했던 박지성+긱스 조합 대신 나니+긱스 조합을 선택하며 올시즌도 험난한 주전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인 박지성 대신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나니를 선발카드로 꺼낼 거라고는 사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맨유가 오늘 경기에서 나니 카드를 꺼내면서 뉴캐슬에게 패하길 바랬던 박지성선수 팬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박지성 선수가 선발라인업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는 건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벤치라도 뜨겁게 달굴 줄 알았는데, 퍼거슨 감독의 선수기용은 정말 예상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뉴캐슬에 비해 높이 싸움에서 뒤지는 맨유가 기동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파상공세를 펼치기 위해 나니카드를 선택한 듯 합니다.

Apr. 11, 2010 - Blackburn, United Kingdom - epa02112420 Manchester United's Ji-Sung Park shows his dejection after missing Blackburn's goal during their English Premiership league soccer match at the Ewood Park stadium in Blackburn, north west Britain, 11 April 2010.

과연 나니 카드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지켜봐야겠네요. 전반 20분이 지난 지금까지는 수비수 머리를 향한 슈팅 2회, 무의미한 크로스 1회, 벽을 향해 쏘는 프리킥 1회, 꾀병 1회(조이 바튼의 경고 유도 성공/긱스 몸풀기 시작)를 시도했고 전진패스가 대부분 차단되는 등 그렇게 효과적인 공격은 이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 에르난데스는 현재 벤치에서 처음으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에르난데스를 어떤식으로 기용하느냐도 앞으로 박지성 선수의 주전경쟁과 출전 시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오늘 경기는 비록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지 않지만 경기를 끝까지 봐야 할 것 같네요.

맨유 맨유 맨유 맨유 하면서 맨유의 개막전을 기다렸는데... 참 아쉽네요.

아무튼 개막전에서는 출전기회 조차 잡지 못했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맨유의 첫 번째 카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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