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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 단순한 골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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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프리시즌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했습니다. 오늘 기록한 골은 단순히 프리시즌에서 약팀을 상대로 기록한 골로 치부하기엔 그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더욱이 상대는 아일랜드의 베스트 11이었습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를 고려하면 박지성의 선제골은 일반적인 프리시즌의 골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전반 13분 아일랜드 베스트 11을 상대로 기록한 박지성의 선제골은 순전히 박지성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골이었습니다. 지난 2010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박지성 선수가 보여준 골과 흡사한 오늘의 선제골은 그야말로 박지성 선수의 놀라운 집중력을 재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박지성의 슛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자 볼을 잡은 최종 수비수에게 달려들어 선제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 공채를 뿜으며 돌진하는 지느님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일을 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왼쫀으로 이동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요. 좌우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좌우측면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센트럴 팍으로 변신하더니 맨유의 중원을 이끌었습니다. 세트럴 팍의 등장에 아일랜드 베스트 11의 중원은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죠.

아일랜드 베스트 11의 중원을 완전히 파괴한 센트럴 팍은 중앙에서 두번째 골을 기록하며 상대를 완전히 초토화 시키며 교체아웃되었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두번째 골은 메시, 루니와 같은 특급 선수들이 주로 보여주는 '알고도 못막는 골'로 감아차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골이었죠.

최근 뮌헨이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지성 선수가 보여준 멋진 활약은 이적 여부와 관계 없이 그의 가치를 상승시켜줬음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2010~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오늘 경기를 통해 박지성 선수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 선수가 EPL의 중심에 서지 않을까 예상해보며 박지성 골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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