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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한식

[홍대 맛집] 서울에서 느끼는 경상도의 맛... 홍대 나물 먹는 곰 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국물의 거리 홍대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돼지뼈를 우려낸 따뜻한 라멘 국물로 차가워진 장을 달랠까 했는데, 나물 먹는 곰 앞을 지나다 구수한 곰탕 냄새에 끌려 나물 먹는 곰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물 먹는 곰은 홍대 카페 골목에 위치한 경상도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밥 카페인데요. 전라도 음식이 화려하고 푸짐하다면 경상도식 음식은 투박하고 조촐한 게 특징인 만큼 이곳의 음식에서도 경상도 음식의 그러한 특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실내 인테리어가 마치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홀직원분은 상냥하게 손님들을 응대해 주는 식당입니다(10% 봉사료가 부과됩니다). 식사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데, 저는 가마솥차씨곰탕소반과 나물곰비빕밥소반을.. 더보기
[홍대 맛집] 엄마한테 반찬 투정하게 만드는 곳..'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엄마가 차려주는 식탁'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간 식당, 하지만 그곳엔 우리 엄마가 차려줄만한 음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소설가이자 음식연구가이신 양귀자님의 식당으로 유명한 홍대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남도음식을 퓨전으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한정식집입니다. 양귀자님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처럼, 이곳의 음식은 우리 어머니들에게 더 맛있는 식탁을 소망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소망은 우리에게 금지된 만찬이죠. 이곳의 메뉴는 이모 정식, 고모 정식, 어머니 정식, 스페셜 정식이 있는데! 저는 고모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고모 정식과 어머니 정식의 차이는 어머니 정식이 고모 정식보다 대하요리, 회, 특별한 생선요리 정도가 더 나온다는 거니까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