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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레나

유럽에서 만난 코리안 빅리거들의 홈구장 유럽파들은 어떤 구장에서 뛰었고, 또 뛰고 있을까요? 이제는 유럽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유럽파들의 구장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요즘은 골키퍼를 빼면 유럽파로만 대표팀을 꾸릴 수 있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넘쳐나지만, 7~80년대만 하더라도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차범근이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 덕분에 당시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분데스리가에서 황색 돌풍은 정말 대단했다고 합니다. 차붐이 주로 활약했던 경기장은 1958년 완공된 Ulrich-Haberland-Stadion(수용인원 2만명)이지만 사진 속 바이 아레나에서도 1시즌을 뛰었습니다. 차붐의 아들 차두리 선수도 레버쿠젠에서 선수생활(2002~2004)을 하는 동안 바.. 더보기
무한도전에 나온 바로 그차,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볼푸스부르크에 있는 아우토슈타트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탔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만났습니다.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디즈니랜드라고 해도 과언일 아닐 정도로 자동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1950년에 출시된 이 깜찍한 녀석은 6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공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이크로 버스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버스는 아우토슈타트의 쇼핑센터에서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하나 구입할까 했는데 노란색 마이크로버스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어서 패스! 아우토슈타트 내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에 갔더니 1966년에 생산된 마이크로버스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델의 특징은 루프 사이드에 창이 있다는 건데요. 어쩌면 이것이 선루프의 원조가 .. 더보기
구자철 동네에 뜬 슈퍼문 지난 주말 구자철 선수의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를 선보였던 지난 19일 밤. 볼프스부르크의 홈구장인 폭스바겐 아레나는 슈퍼문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소보다 3만 킬로미터나 가까워진 그날 밤은 너무나도 평온했습니다.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했는데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보면, 어쩌면 슈퍼문은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심어 주고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좋은 기운을 구자철 선수가 받아서 프랑크푸르트와의 28라운드에서는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길 바라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