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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해외여행 금단현상 해소해줄 통의동 맛집 라 스위스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올해 봄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년 넘게 대유행이 이어져오면서 해외여행 계획은 사실상 접게 됐다. 대신 국내 여행 속에서 이국적인 음식과 장소를 찾으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가스트로통'과 '라 스위스'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간이다. 스위스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가스트로통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고전적인 스위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스트로통 초입에 들어서면 마치 스위스로 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꽃장식과 소품에서 스위스 레스토랑의 향기가 느껴졌다. 실외만큼은 아니지만 실내의 천장과 주방.. 더보기
상습 노상방뇨 때문에 CCTV설치한 통의동 통의동은 인근에 청와대가 있어 경찰의 경비가 삼엄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의동의 골목길에서는 노상방뇨가 끊이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노상방뇨가 잦았으면 저런 경고문까지 붙였을까? 그런데 이 곳은 그나마 소변이라 다행이다. 근처의 한 골목에는 대변까지 보고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급기야 통의파출소는 노상방뇨를 방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고 한다. 주변에 공중화장실이 없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골목길에서 대변까지 해결하는 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지 않나? 아마도 저곳에서 대변을 보는 자는 성도착증환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들은 자신의 소변, 대변 등 신체 내부의 것을 이성에게 노출함으로써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성도착증환들인데, 증상이 심해지면 .. 더보기
길고양이가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통의동 골목길을 지키는 동네 고양이(이하 '길고양이')가 밧줄도 없이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빛을 보니 담장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은데요. 고양이가 발견한 건 바로 '고양이 사료 세(3) 알'이었어요. 담장 위에서 먹던 사료 세 알이 담장 아래로 떨어지자 그걸 먹겠다고 육중한 몸을 이끌고 하강을 감행했던 거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밥동냥이 더 어려워졌는지, 통의동 고양이들의 식탐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아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올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더보기
귀 잘린 고양이, 사연은? 흔히들 거리를 방황하는 고양이들을 길고양이라고 부릅니다. 도둑고양이 보다는 좋은 표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길'고양이라는 표현 보다는 '동네' 고양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동네 고양이들 중엔 귀가 잘린 고양이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왜 귀가 잘린 걸까요? 고양이의 귀를 자르는 이유는 다름아닌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표시를 하기 위함 입니다. 서울시는 "동네 고양이들이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헤집어 놓거나, 번식기 때 요란한 울음소리를 내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이에 따라 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통해 개체수를 관리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른바 TNR(Trap Neuter Return-잡아서 중성화 한 후 돌려보내는)사업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귀를 .. 더보기
[통의동 맛집] 고양이 10마리는 만나야 갈 수 있는 통의동 고희 오랜만에 통의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통의동에 가면 정말 많은 경찰관을 만나게 되는데, 경찰관 만큼이나 고양이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통의동입니다. 오늘도 정말 많은 고양이 가족을 만났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고양이 가족들 사진을 몇장 소개하며 통의동 맛집 고희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고희는 통의동 중심부에 있는 작은 골목 사거리에서 202경비대 방향으로 북진하면 나오는 조그마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통의동 카페 치곤 규모가 큰 편이지만 기성 카페와 비교하면 역시 아담한 사이즈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건 통의동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고양이가 많다는 건 역시 통의동스러웠습니다. 위 고양이는 통의동을 주름잡는 깡패 고양이인데, 그 덩치가 곰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더보기
경북궁 데이트 추천! 손 잡고 싶은 연인이라면 꼭 가보세요! 귀신의 집을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귀신의 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귀신의 집은 초보 커플 필수 데이트 코스라고 할 만큼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 장소였습니다. 제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하더라도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 남자친구의 손을 꼭 잡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남자, 그리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여자들로 귀신의 집은 조용할 틈이 없었죠. 하지만 임금상승률에 발맞춰 귀신들의 몸 값도 올랐고 귀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쉽게 손을 잡는 요즘 세태가 인기 만점의 귀신의 집을 폐업의 길로 몰아 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로구 통의동에 귀신의 집 오른 뺨과 왼 뺨을 번갈아가며 후려 치고 남을 만큼 공포스러운 곳이 3월3일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깡패 고양이가 영역표시를 하며 .. 더보기
통의동 맛집 토속촌 삼계탕을 다녀왔습니다. 삼청동과 인사동의 번잡함이 싫다면 통의동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통의동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삼계탕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토속촌삼계탕은 경북궁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데요. 사실 이곳은 통의동이 아니라 체부동이지만 통의동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통의동 산책로는 체부동, 효자동의 경계지점이기 때문에 모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2번 출구에서 160m 직진하면 편의점이 나오는데 편의점을 끼로 좌회전하면 토속촌삼계탕 간판이 보입이다. 밖에서 볼 때는 상당히 작아 보였는데 한옥의 마술이라고 할까요. 실내에 들어서면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되는 곳이죠. 몇채의 한옥을 지나 마지막 한옥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