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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 시간 단축 미비, 요금은 대폭 인상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을 개통해 전국이 일일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는 뉴스! 다들 접하셨을 겁니다. 지상파 3사가 G20 개최와 KTX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느라 합심한 덕분에 KTX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은 밝은 면만 보셨을 건데요. KTX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도대체 뭐가 2단계 구간 개통이며, 도대체 왜 요금을 인상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해도 2시간 46분 소요되는 KTX 열차의 평일 운임요금이 47,900원이었는데, 10월부터는 2시간 37분 소요되는 KTX 열차의 평일 운임요금이 51,800원으로 3,900원 인상되었습니다. 시간은 5% 단축시켰으면서 요금은 8% 인상시킨 꼴인데, 주말 요.. 더보기
마비된 코레일 홈페이지, 활개치는 암표꾼 코레일 홈페이지가 사실상 마비 되었습니다. 설날 귀성표를 뒤늦게 구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설연휴 열차 예매 뿐만 아니라 일반 열차 예매까지 힘들어진 상태인데요.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예매 페이지로 이동해 열차 조회를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3~4년 전에는 명절 전날에도 서버가 마비될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왜 이런 마비 사태가 발생하는 걸까요? 귀성 티켓을 구하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이 과거에 비해 훨씬 늘었기 때문이겠지만 충분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암표꾼들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암표꾼들이 중고카페 등에서 암표를 높은 가격에 거래하고 있지만 사실상 암표꾼을 단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레일 홈페이지의 마비와 당국의 .. 더보기
2010년 설 연휴 귀성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한 살을 더 먹나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꼬마 아이들은 1월 1일날 한 살을 더 먹었다고 좋아라 합니다. 어르신들은 설에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합니다. 저처럼 나이 먹는 것이 스트레스인 2~30대는 생일이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꼬마 아이들은 한 살을 더 먹었고 어르신들이 한 살을 더 드시는 설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말은 곧 2010년 설 연휴 귀성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말과 같은데요. 귀성전쟁의 신호탄은 올해도 어김 없이 코레일이 끊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설을 구정[舊正]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찌보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음력 설을 쇠는데요. 일제시대 설날을 양력으로 바꾸기 위해 음력 설을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구정이라고 부르면서 구.. 더보기
폭설 3일째, 출근 포기한 1호선 친구. 폭설이 내린지 3일째를 맞이한 2010년 1월 6일. 1호선 국철을 이용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45분 동안 전철이 3대 밖에 오지 않았고, 심지어 '정차' 조차 하지 않아 출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0분 동안 기다렸으면 조금만 더 기다렸다고 출근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었겠지만 최근 3일 동안 1호선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보신 분들을 알 수 있을 거에요. 30~40분 더 기다려서 국철을 타더라도 역에 정차 할 때마다 "설로정비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 유지 때문에",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등등의 이유로 콩나물 시루 같은 국철 속에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오랜 시간을 견뎌야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IMG_0007.JPG by kiyong2 1호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