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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인상

9호선 요금 인상, 서울시 막지 못하는 이유 9호선이 요금을 기습 인상하려 한다. 내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전철이라서 짜증은 나지만 안 타면 그만이다. 어차피 9호선 없이 살아 오지 않았나. 그냥 9호선을 내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면 된다. '그 자식 참 말 쉽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요금이 1550원(교통카드기준)으로 인상된다면 9호선을 타고 싶어도 못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다. 왕복 교통비가 최소 3,100원인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요금 인상 덕분에 9호선 급행열차는 2호선에 이어 출퇴근 시간 제2의 지옥철이라는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서민의 교통수단으로써의 기능은 상실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환승도 못한다. 환승을 해도 500원이 자동 징수되기 때문이다. 그.. 더보기
지하철 요금 인상, 임원 연봉 1억? 이명박 대통령이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한 결과일까? 서울시가 서민의 발인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최대 200원 정도 인상될 것이라는데 서민들은 허리띠를 한 칸 더 조여야 할 것 같군요. 그런데! 과연 지금까지 버스회사는 허리띠를 몇칸이나 조여 매고 있었던 걸까요? 2010년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적자보전금은 3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버스회사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이상이라고 하니 삶이 힘들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66곳의 서울시 버스회사 중에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단 3곳 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스준공영제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심마저 듭니다. 그럼 서울 메트로는 허리띠를 조여 매고 있었을까요? 서울 메트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 더보기